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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618

( 유화 ) 눈 내린 마을 눈 내린 마을, 25 x 35 cm, Oil on Fabrino Paper. 2021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고 강원도 일대에는 많은 눈이 왔다는 뉴스가 있지만 서울은 눈은 구경할 수 없고 그냥 찬바람만 씽씽 불고 있어 코로나로 다를 위축된 상황에 더욱 더 춥게 느껴지는 날이다. 정물화 그리는 것에 그리 흥미가 없으니 천상 야외로 나가서 그림을 그려야 겠지만 이런 날씨에 찬바람을 맞으며 별 특징없는 겨울 경치를 그린다는 것은 생각조차 아찔한 일. 이런 날씨에 몸을 움직이는 야외운동을 해도 추울텐데 가만히 서서 그림을 그리는 일은 훨씬 그 추위가 더하다. 하기사 몇년전만 해도 이런 추운 날에도 방한복 두텁게 입고 굳세게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던 그런 열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나이탓인지 .. 2021. 12. 26.
( 유화 ) 몇년전 눈 내리던 가평 상천리의 추억 가평 상천리의 추억, 24 x 32 cm, Oil on Fabrino Oil Paper. 2021 오미크론 코로나로 가능한 한 외출도 자제하고 집에서 계속 칩거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한다. 쌀쌀한 날씨에 나가서 그냥 그런 경치들 그리는 것도 마음에 내키지 않아 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뒤적거리다가 몇년전에 가평 상천리 사생 갔다가 눈이 많이 왔던 경치를 찍은 사진이 있어 심심풀이 겸 유화 한장 그려본다. 별 깊은 생각없이 그냥 붓가는대로 자유롭게. 바람이 불면 쌓인 눈이 날리는 모습 그리고 눈발이 날리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의도적으로 잔 붓터치를 많이 했더니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글쎄.... 매일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지나가는 일상..그 평범한 일상을 감사하자. 2021. 12. 23.
( 유화 ) 첫눈 내리던 날- In homage to 최광선 화백 첫눈 내리던 날, 25 x 35 cm, Oil on Fabrino Paper. 2021 어제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급강하하여 야외사생을 포기하였는데 오후부터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곧 설경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 그러나 오늘 설경을 그리러 나가자니 갑자기 날씨가 풀려서 설경을 제대로 그릴 수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왠지 귀찮이즘이 발동하다보니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연습삼아서 고 최광선 화백의 수채화를 유화로 그려본다. 구도는 물론 색깔도 배울 점이 많아 선생님의 수채화를 유화로 그리는게 이번에 세번째인데 그런대로 재미도 의미도 있는 작업이라는 생각. 눈이 올 때마다 항상 생각나는 시 하나.. 첫 눈 (김경미 시인) 마침내 그대편지가 오고 천천히 밖으로 나선다 하늘이 낮고 흐리고 어둑.. 2021. 12. 19.
( 유화 ) 겨울 들판에서- In homage to 고 최광선 화백 겨울 들판에서, 25 x 35 cm, Oil on Fabrino Paper. 2021 겨울이 깊어간다. 날씨는 쌀쌀하고 미세먼지도 심하고 코로나 오미크론 뉴스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음도 스산하고 왠지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사람마다 기분을 up 시키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림을 그리다보면 마음의 응어리들이 풀린다. 무료한 오후 시간 고 최광선 화백의 겨울 수채화 중 한 작품을 보고 대충 비슷하게 그려본다. 물론 수채화와 유화의 그림 스타일은 다르기 때문에 그냥 느낌 위주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왜냐하면 인생에 있어서 오직 하나의 의미는 신이 원하시는 이 짧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하고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 2021. 12. 15.
( 유화 ) 겨울 풍경- In homage to 고 최광선 화백 겨울 풍경 ( 오마주 최광선 화백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야외사생을 위해 기다렸던 주말이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또 병실 대기자가 천명을 넘고 있다는 뉴스에 결국 포기한다. 여러명이 같이 대절한 버스를 타고 잠간도 아니고 왕복 4시간정도 ( 오늘 사생지는 홍천 수타사라는 곳이던데 ) 같이 있는 것인데 만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한 분이라고 감염자가 있다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도 있다는 우려에 포기를 하고나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다. 사진을 보고 연습 겸 그려볼까 생각도 해보고 아니면 오후에 화구를 들고 동네 어디로 한번 나갈까 생각도 해본다. 컴퓨터에 내장된 고 최광선 화백님의 수채화 그림들을 보고 있다가 문득 선생님의 수채화를 유화.. 2021. 12. 11.
( 유화 ) 겨울의 초입- 양평 석산리에서 겨울의 초입( 양평 석산리에서)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12월의 첫 주말. 이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날씨도 매우 쌀쌀하고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왠지 찜찜하지만 그래도 야외사생의 즐거움을 포기하기 싫어 중무장을 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사생지는 양평 석산리..회원 한 사람이 늦어 출발도 늦었지만 두시간 가까이 걸려서 사생지에 도착하니 기진맥진. 썰렁한 시골 마을..별로 그림 그리고 싶은 경치도 없어 멀리 그늘 속에 잠겨있는 산을 배경으로 시작하지만 곧 햇빛의 방향이 바뀌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야외사생이 쉽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빛의 방향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대로 경치를 따라가다보면 방향을 잃고.. 2021. 12. 5.
( 유화 ) 군포 속달동에서 ( II ) 군포 속달동에서( II),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1 한 작품을 그럭저럭 완성하고나니 시간도 남고 또 팔레트에 남아 있는 물감도 있어 약간 방향을 바꾸어서 그냥 자유로운 붓터치로 다시 한 장 그려본다. 색의 구속에서 벗어나고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지만 관성의 법칙인지 그리 쉽지는 않은 이야기. 이제 다음 주는 12월이고 일기예보에 12월부터는 강추위가 올 예정이라는데 그래도 벌써 다음 주말 야외사생을 생각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어쩔 수 없는 야외사생의 중독성 ! 다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또 오미크론이란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시작되었다는데 같이 모여서 그림을 그리러 가는데 무슨 문제가 없을까 걱정도 들고... 이제 2021년 불과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2021. 11. 28.
( 유화 ) 군포 속달동에서 ( I) 군포 속달동에서(I),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아침에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그렇지만 주말 야외사생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이런 정도의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수리산 자락의 군포 속달동으로 간다. 이제 11월의 마지막 주말..가을의 끝트머리에서 겨울로 접어들고 있지만 한낮의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도 불지 않으니 야외사생하기에는 최적의 날씨. 오전에 햇빛의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멀리 그늘에 묻혀있는 산을 표현하는데 애를 먹는다. 그리다가 마음에 차지 않아 나이프로 긁어내고 다시 칠하고 긁어내고 그래도 왠지 자꾸만 내게서 산은 멀어져 간다. 멀리 수리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보인다. 2021. 11. 28.
( 유화 ) 남양주 귀여리에서( II) 남양주 귀여리에서, 23 x 31 cm, Oil on Canvas, 2021 오전에는 물안개가 자욱하더니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걷히기 시작한다. 한 점 완성하고 나서 굳이 화구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번거롭기도 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방향을 바꾸어 한 점 다시 그려본다. 1980년대 파리 근교 퐁텐블로숲의 바르비죵 마을 화가들은 늘 햇빛도 안들어오는 아트리에에서 작업하는 것에 회의를 느꼈고 그래서 캔버스를 들고 야외로 뛰쳐나와 자연속에서 직접 교감하며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역시 현장에서 그리고 완성하는 것이 현장감이 살아 있는 그림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예술 트랜드가 변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날 운이 좋게 잘 그려지만 다행이고 또 그렇지 않았어도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그.. 2021. 11. 21.
( 유화 ) 남양주 귀여리에서 (I ) 남양주 귀여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오랫만에 토요화가회 동호인 주말 사생에 참여한다. 사생지는 서울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남양주 귀여리라는 곳인데 한참 전에 왔었지만 그 때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귀여리는 조선조 중종 때 어떤 정승 한 사람이 낙향하여 귀여정이란 정자를 짓고 소일하였던 곳이라고 하여 그 이후 이 동네를 귀여리하고 부른다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동네이다보니 날씨에 따라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지라 강가의 넓은 공원의 이름이 물안개 공원이라고 한다고. 가을이지만 그리 쌀쌀하지 않은 날씨여서 오전에 도착했을 때에는 물안개가 자욱하여 그 느낌을 살려 그려본다. 아쉽게도 그 느낌이 제대로 표현된 것 같지.. 2021. 11. 21.
( 유화 ) 사생 여행 마지막날 선운사에서 선운사의 가을,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이번 사생 여행 마지막날 고창에서 약 30분 거리의 선운사를 찾는다. 가본 적이 있는 곳인가 긴가밍가했는데 막상 선운사에 도착하니 몇년전에 친구들과 한번 찾아왔던 기억이 새롭다. 선운사하면 서정주 시인의 " 선운사 동구" 라는 시에 송창식이 헌사한 노래로 유명한데 가사는 다음과 같지만 절내 어디에 동백꽃 나무가 있는지는 다음 일이고 그림 그릴 장소를 여기저기 돌아본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 2021. 10. 24.
( 유화) 사생 여행 셋째날 오후 내장산에서 내장산의 가을 (오후),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아주 가까운 식당에서 간단히 돌솥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마치고 그냥 그자리에서 방향을 바꾸어 다시 한 점 시작한다. 사실 오전에 그린 그림과 비슷한 그림이 될 것 같아 장소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바람도 세게 불고 또 여기저기 봐도 가까운 곳에 마땅한 장소로 없는 것 같아 그냥 그리기로 하지만 역시 결과적으로는 썩 마음에 드는 그림이 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산을 유영국 화백과 같은 엄청난 대범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대범하게 그리고 싶었지만 막상 그렇게 하려하니 그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도 칠했다가 나이프로 긁어내고 또 저렇게도 칠해보고 그럭저럭 끝.. 2021. 10. 24.
(유화) 사생여행 셋째날 오전 내장산에서 내장산의 가을(오전),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내장산이지만 아직은 가을 단풍은 너무 멀다. 시절은 10월 하순이지만 산색은 초록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랗고 붉게 물들지도 않고 정말 어정쩡한 과도기인지라 그림을 그려도 썩 매력이 있는 그림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내장산 멀리 산위에 트랙킹 코스도 보이지만 언감생심..초입에 자리를 잡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동네를 그린다. 물론 지금보다는 조금 더 단풍이 짙어가는 분위기로 그리는데 상상력의 한계로 썩 만족스런 그림은 되지 못한다. 바람이 차고 매서워서 모자도 날리고 이젤은 무거운 돌을 넣은 주머니를 매달고 야외사생 이리저리 불편한 점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오히려 그게 야외사생의 매력.. 2021. 10. 24.
( 유화 ) 사생 여행 둘째날 오후 법성포에서 법성포의 가을, 23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그림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굴비 정식으로 점심을 마치고 오니 이제 밀물이 되어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전에 열심히 그림을 그렸더니 피곤을 느껴 다른 곳으로 화구을 들고 장소 이동할 엄두가 나지도 않아 그냥 그 자리에서 멀리 보이는 곳을 그리기로 한다. 이 항구가 왠지 마음에 들어 다음에 혼자서라도 다시 와서 여기 저기 많이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는 좀 과감하게 그렇지만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 그림을 그려본다. 물론 여기도 아직은 본격적인 가을은 아니니 가을색이 어정쩡하지만 그래도 조금 과장해서 가을 분위기를 낸다. 2021. 10. 24.
( 유화 ) 사생 여행 둘째날 오전 법성포에서 법성포에서(오전),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고창 숙소에서 약 한시간 거리로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로 간다. 정말 굴비로 유명한 항구라서 굴비를 팔고 있는 가게들이 정말 많다. 그림이 목표니 여기저기 둘러볼 시간은 없고 한군에 자리를 잡고 그림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썰물이어서 갯펄만 보이지만 그동안 몇군에 사생 여행에서 가봤던 항구들 보다는 운치가 있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된다. 지난주부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옷을 두툼하게는 입고 나왔지만 아무래도 바닷가이다 보니 바람이 세고 차다. 야외 사생에서는 해가 구름 사이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시시각각 경치가 변하고 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림자의 방향이 바뀌니 경치를 따라가다보면 뒤죽박죽 되.. 2021. 10. 24.
(유화 ) 사생여행 첫날 대둔산에서 대둔산의 가을,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 아직 남부지방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이 아니고 어정쩡하지만 조금은 과장해서 그린다 ) 코로나19로 한동안 토요사생이 취소되었으나 이제 상황이 많이 개선이 되어 3박4일의 가을 사생 여행을 떠난다. 아직은 그래도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니 버스 두명 자리에 한명씩 전부 25명으로 제한한다, 예전 같으면 40명이상이 참여하는 사생 여행이지만 이번에는 방역 수칙을 지켜 인원 제한을 하고 또 버스안에서도 마스크는 물론 대화도 가급적 삼가하는 조심스런 여행이지만 오랫만에 동호인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길이 즐겁다. 사흘 동안 머무는 숙소는 고창군에 있는 모텔로 정하고 첫날은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대둔산에 들러 점.. 2021. 10. 24.
( 유화 ) 계절이 지나가는 날에 계절이 지나가는 날에,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은 나뭇잎들이 초록색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제 며칠만 있으면 본격적인 가을빛으로 변할 것이다. 화창하고 맑게 개인 가을날 문득 좀이 쑤셔 화구를 챙겨 밖으로 나간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정말 그동안 유화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알량한 자신감이 깨져버린 날. 눈앞에 보이는 경치를 단순화하지 못해 우왕좌왕 그렸다 다시 긁어내고 한참을 헤매다가 그럭저럭 완성. 결국은 눈에 보이는대로 그릴 실력도 안되고 또 그럴 의도도 없으면 대상을 단순화하는 실력이 필수일텐데 너무 부족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어찌되었던 아무래도 그림이 잘 될 수 없는 구도를 잡아 그린 것 같기는 하다. 그림이.. 2021. 10. 17.
( 유화 ) Flowers for Birthday Flowers for Birthday, 27 x 41 cm ( 6P ), Oil on Canvas, 2021 생일에 딸이 꽃을 보내왔다. 그동안 꽃을 몇번 그려보았으나 내 실력으로는 마음에 차는 그림이 나오지 않아 꽃을 그리는 것에 대해서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딸이 보내준 꽃이니 큰 맘 먹고 한번 그려보기로 한다. 언젠가는 한번 꽃을 멋지게 그려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어 그동안 프로 화가들의 꽃 그림을 그런대로 열심히 보다보니 괜히 눈은 높은데 손이 따라가지 못해 애를 먹는다. 처음에는 좀 꼼꼼하고 예쁘게 그리고 싶었지만 그럴 실력도 집중력도 부족하다보니 대충 뭉개고 끝 ㅎㅎ 2021. 10. 5.
( 유화 ) Early Autumn Early Autumn,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약 보름 전에 이 곳에서 그림을 그렸을 때는 아직 초록의 싱싱함이 남아있었는데 이제는 점차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아직도 한낮에는 햇살이 따갑지만 아침 저녁 서늘한 기온이 가을을 재촉하고 나는 자연 속에서 그림에 몰입하면서 자연의 일부가 된다. 시간은 이렇게 무심하게 흐르고 있는데... 2021. 9. 27.
( 유화 ) 초가을 풍경 . 한옥마을에서 초가을 한옥마을에서,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2021 연일 화창한 가을 날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은 본격적인 가을은 아니지만 나뭇잎들은 그 초록의 싱싱함은 잃어가고 아침 저녁 부는 바람이 서늘하다. 그림 그리기 좋은 계절. 불친 helen 님의 블로그에서 캡쳐해서.. 2021. 9. 24.
( 유화 ) 늦여름 초가을에 ( II) 늦여름 초가을에 ( II ),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느티나무 고목 그림을 완성하고 자리를 옮겨 한 점 더 그리기로 한다. 좋은 날씨에 기분이 업되어 시작했지만 이제는 체력도 전과 같지 않아 한 세시간이상 서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피곤이 몰려온다. 빠른 붓터치로 분위기 위주로 완성한다. 그렇게 그린 현장감이 있는 그림들을 개인적으로는 선호한다. 물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또 다른 과제이겠지만.. [K-ARTPOP] 가을의 노래 Song of Fall - Sop. 김순영Soon Young Kim- 2019 MBC 가곡의 밤 by김효근 Hyogun Kym 2019 제 48회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 실황 영상 일시 : 2019년 10월 16일 오.. 2021.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