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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화가(My favorite Artists)

( 좋아하는 화가 ) 수채화가 John Hoar

by ts_cho 2021. 4. 25.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륙보다는 영국에서는 수채화가 더 유행했던 것 같은데 , 우리에게 잘 알려진 William Turner 가 있고, 그런 전통이 있어서인지 영국쪽 그림 싸이트를 찾다보면 많은 수채화가들을 만나게 된다. 

한참 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짧은 방한 기간동안에 수채화를 그렸다는 뉴스를 본 기억도 있는데  인터넷에 보면 그의 수준급 그림도 몇 점 올라와 있기도 하다.

또 Winsor & Newton 이라는 브랜드의 고급 수채화 물감과 붓도 영국이 오리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동남아 근무시에 받은 인상은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등 한 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그런 영향으로 아주 뛰어난 수채화가들이 많았던 것 같고 반면에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은 화랑에 가보면 수채화 그림은 별로 보았던 기억은 없고 대부분 유화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수채화를 그리는 방법이야 화가들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내가 또 선호하는 수채화는 소위 물맛을 살린 그러면서

자유로운 느낌의 그림인데 John Hoar의 그림이 그러하다. 이 화가는 1947년생으로 개인전도 50회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유명화가라는데 그의 그림을 보면 대충 그린 것 같지만 대상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여 단순화시킨

멋진 작품들이다. 어떤 면에서는 소위 urban sketch 성격의 그림으로 펜으로 기본 뎃상을 하고 그 위에 수채물감을

입힌 그림이라 조금은 가벼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림이야 반드시 어때야 한다는 룰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이런 그림은 이런대로 저런 그림은 저런대로 매력이 있으면 되는 일. 

 

수채화 연습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참 전에 종이도 많이 준비했고 고급 물감도 새로 마련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