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44 ( 책 ) 대위의 딸 대위의 딸, 알렉산드르 푸시킨 장편소설, 석영중 옮김, 열린책들 발간, 2009. 229쪽 러시아에는 톨스토이,또스토옙스키 등등 세계적으로 위대한 작가들이 정말 많지만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푸시킨이라고 한다."삶이 그대를 속이더라고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로 시작하는 유명한 시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푸시킨의 소설이다.고등학교 때 세계문학전집을 갖고 있어서 왠만큼 유명한 세계적인 문학 작품들은 많이 읽었지만 전혀 그 내용이 기억도 나지 않아 다시 한번 읽어본다. 다른 러시아 작가들의 묵직한 소설들과는 달리 18세기 혼란스러운 러시아 상황에서 벌어지는 연애 소설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읽혀진다.시로 유명한 푸시킨 답게 중간 중간에 시도 삽입이 되어있는데 내용이 정말 그 당시 상황에서가.. 2025. 10. 25. ( 책) 사탄탱고 사탄탱고, 크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주)알마 펴냄, 2018, 408쪽 올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이 궁금하여 그의 대표작이라는 '사탄탱고'를읽어본다.이 소설은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해가던 1980년대 헝가리의 황량한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공산주의 하에서 있었던 집단농장이 해체되고 무기력하게 삶을 이어가는주민들에게 일년전에 사망했다고 하는 이리미아시라는 사람이 돌아오면서 그에게 어떤구원자나 메시아를 기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그러나 결국 그는 사기꾼으로 순진한 믿음을 이용하는 것으로 소설을 끝난다. 그런데 이 소설의 특징은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1장에서 시작해 6장으로 전진했다가 다시 6장에서 1장으로 역순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 2025. 10. 25. ( 수채화 ) 흐르는 시간, 머무는 가을빛 -서후리 마을 흐르는 시간, 머무는 가을빛,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 ( 빨간색 지붕이 있는 집이 소실점이 틀리게 그려져 조금은 어색하지만...) 가을이 깊어간다.주말에는 비가 오고 기온이 급강하 한다고 한다.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다.일전에 내가 좋아하는 류시화 시인이 쓴 글이 야외에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어 여기 옮긴다. "해 지는 광경의 아름다움이나 산의 장엄함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아!' 하고 감탄하는 사람은 이미 신의 일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고대 경전 에 나오는 말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일몰의 색채나 절대자의 조각품인 듯 깎아지른 계곡, 광대하게 뻗어 내린 은하수 등 대자연의 경이에 감동하는 순간에 우리는 인간 차원을 .. 2025. 10. 16. ( 책 ) 안개 내리는 강 안개 내리는 강 ( 상,하 ) 정소성 장편소설, 문예바다 펴냄, 2019, 843쪽 내가 속한 동호인 모임, 토요화가회의 회장님으로부터 귀한 책을 선물 받았다. 회장님께서 표지 그림을 그린 이 소설의 저자는 회장님의 매형이자, 내가 일전에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분이다. 1944년생으로 단국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정년 퇴임하신 불문학자이신 저자는우리나라의 주요 문학상을 거의 모두 섭렵한 원로 소설가로 유명하다.이 소설은 1982년에 발표된 장편으로, 원고지 4천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상·하권을 합쳐 총 843쪽에 달하며, 인쇄된 책은 줄 바꿈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구성되어 있다. 만약 요즘 다른 책처럼 편집한다면 두 권이 아닌 네 권 정도로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2025. 10. 15. ( 유화 ) 가을의 숨결- 양평 서후2리에서 (4F x 2 )) 가을의 숨결 (1) , 32 x 24 cm, Oil on Fabrino Tera Paper. 2025 가을의 숨결 (2) , 32 x 24 cm, Oil on Fabrino Tera Paper. 2025 주말 아침, 비가 내린다. 가벼운 비라는 예보에 집에서 뒹구는 것보다는 처마 밑에서라도 그림을 그리는 편이 그래도 정신 건강에 좋을 듯해 외출한다.. 다만 우천 환경을 고려해 4호짜리 작은 캔버스만 챙겼다.사생지에 도착했을 때 비는 그쳤지만, 오후 비 예보 때문에 멋진 구도를 찾기보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눈에 보이는 풍경을 그린다. 예보와는 달리 오후가 되어도 비는 오지 않는다. 그림을 대충 끝내고 주변을 돌아보니 좋은 구도들이 많다. 비가 오지 않을 것을 미리 알았더라.. 2025. 10. 12. ( 그림공부 ) 그림을 돋보이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변경 사항을 적용하세요. Make these Changes to Make Your Paintings Stand Out InsideArt Mail 에 Todd Bonita 라는 화가가 쓴 글이 있어 옮긴다.그의 그림은 물론 내 취향이 아니지만 배울 점이 많이 있다.( 번역은 구글 번역, 영어 원문은 맨 뒤에 )------------------------------------------------------------------------------------------- 혹시 이 말을 들으셨다면, 멈춰주세요. 흔히 말하듯이 그림은 추상적인 디자인에 따라 성패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구도는 학생들이 직면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 항목들을 모두, 또는 일부만 체크해도 그림이 즉시 향상될 것입니다. 1. 동일한 형태/균일한 간격 교정. 인간의 시각은 대조와 다양성을 감지하.. 2025. 10. 9. ( 그림공부 ) 그림이 죽은 것처럼 느껴지는 3가지 이유( The Top 3 Reasons Your Paintings Feel Dead) Insideart mail 에 그림공부에 좋은 글이 있어 옮긴다.(번역은 구글 번역, 영어 원문은 맨 뒤에 )=========================================== "초보자"와 "중급자" 사이에는 명확한 경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캔버스를 열두 장 이상 그린 화가라면 실력 향상을 위해 몇 가지 "다음 단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 배울 때 배우는 기본기를 넘어, 그림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세 가지 핵심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명암. 어떤 그림이든 명암을 조절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밝은 부분은 밝게 조정해야 합니다. 명암은 색상과 별개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초보 화가들은 아직 명암을 충분히 조절.. 2025. 10. 7. ( 책 ) 케이크와 맥주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민음사 펴냄. 2021, 328 그동안 읽었던 서머싯 몸의 소설이 아주 재미있었지만 이 소설도 역시 명불허전이다.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스토리가 해학과 풍자, 반전에 반전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여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갖춘, 서머싯 몸의 이 소설은 작가 스스로 작품 속에서 밝히듯, 그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인간의 굴레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인간의 굴레에서"가 정념에 의한 인간의 내적 예속을 다루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한 작가의 생애를 통해 인간을 구속하는 외적 요인, 사회적 굴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품의 제목인 ‘케이크와 맥주’는 물질적 쾌락, 혹은 삶의 유희를 뜻하는 관용구로 .. 2025. 10. 2. ( 그림공부 ) 수채화가의 물과의 사랑과 증오의 관계( Watercolorists’ Love-Hate Relationship With Water) Thomas W. Schaller 란 수채화가의 글을 옮긴다.수채화를 그리는 사람에게는 아주 초보적인 이야기이지만 또 그만큼 중요한 이야기라서....( 번역은 구글 번역, 영어 원문은 맨 뒤에 )-------------------------------------------------------------------------------- 문제: 물을 너무 많이(또는 너무 적게) 사용하는 것. 해결책: 제이슨 리는 "수채화는 독특한 매체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신중한 계획과 즉각적인 반응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야외 수채화를 사용할 때,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데 중요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야외 수채화 화가들은 일반적으로 물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2025. 9. 28. ( 유화 ) 벼 익어가는 들판에서- 가평 운악리(8F) 벼 익어가는 들판에서 (가평 운악리에서), 45.5 x 37.9 cm, Oil on canvas, 2025 오랫만에 화창한 주말.날씨가 쾌청하니 사생지로 떠나는 버스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멀리 운악산이 보이는 들판에는 황금빛으로 벼가 익어가고 그 풍경이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사과 과수원과 포도밭이 근처에 있다보니 길가에는 햇사과와 포도를 팔고 있는데회원 몇 분이 사와 함께 나누었는데 금방 수확한 과일들이라 싱싱하니 꿀맛 같다. 사생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불꽃 축제 여파로 강변도로 정체가 정말 극심하다.100만명 이상이 구경 왔다고 하니 정체가 무리는 아닐거다,나라는 내란 수습과 그로 인한 국민간의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미국과의 무역 분쟁 그리고 .. 2025. 9. 28. ( 그림공부 ) How I Paint Trees with Character ( 캐릭터가 있는 나무를 그리는 방법 ) ( Plein Air Today mail 에 Paul Kratter 이란 화가가 쓴 글을 옮긴다.번역은 구글 번역, 영어 원문은 맨 뒤에)------------------------------------------------------------------------------------------- 아티스트 폴 크래터는 예술적 자유를 취하고, 색을 활용하고, 빛과 그림자를 조성하여 개성 있는 나무를 그리는 세 가지 사례를 공유합니다. 나무는 제 초상화 소재이기 때문에 저는 항상 개성 있는 사례를 찾아봅니다. 예술적 자유를 취하다 유칼립투스 나무는 일반적으로 곧은 줄기를 가지고 있는데, "Down the Lane"(위 사진)의 영감을 준 장면에서 왼쪽 유칼립투스 나무는 줄기가 곧았지만, 완전히 그림자가 .. 2025. 9. 25. ( 책 ) 허송세월 허송세월, 김훈 지음, 나남 신서 펴냄, 2024, 336쪽 김훈 작가를 세상에 널리 알린 '칼의 노래' 이후, 그의 책은 빠짐없이 읽어왔다.수식어를 최대한 배제한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는 내 취향에 부합한다. 또한, 그의 글 전반에 흐르는 고독하고 쓸쓸한 정서는 언제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그의 글은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으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관조적으로 그려낸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잔혹함, 그리고 그 속의 인간 존재를 인식하는 방식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게 된다. 내가 야외에서 그림을 그릴 때, 능력이 부족해 자연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프로 화가들의 멋진 그림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듯, 세상사를 보며 막연.. 2025. 9. 25. ( 전시회 ) 이강자 개인전- Ode to Life (생명예찬) Ode to Life: 이강자 개인전, 2025.9.24-9.29,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1층 아내의 이모님이신 이강자 화백의 개인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조용히 내리는 날, 인사동 중심에 있는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를 찾는다. 갤러리 1층은 인사동에서도 가장 넓은 전시 공간 중 하나이다.요즘 미술계는 추상화가 주를 이루지만, 이번 전시는 인물화(누드 및 옷을 입은 인물)와 꽃 그림 등 총 63점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구상 계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 더욱 특별하고 귀한 전시회라는 생각을 한다. 신항섭 미술 평론가의 글을 여기 옮긴다. 표정,포즈로 내적 감정 표현구도에서 깊이 무게 느껴저... 인물화는 누드이든 코스춤(의상)이든 간에 모델(대상)의 감정이 표출되어야 한다.. 2025. 9. 25. ( 수채화 ) 가평 신상리의 초가을 풍경 2점 가평 신상리에서(1),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가평 신상리에서(2),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 지난 주 다녀온 가평 신상리 지역에서 찍어 온 사진을 보고 수채화 연습.음영의 조절과 wet on wet 연습을 위한 것인데 아쉬움은 나중에 흰색 물감으로 위에 덧칠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계산이 되어야 한다.꼼꼼하게 그린 그림은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붓칠을 하지만 그래도너무 산만하지 않게 어느 정도 정제된 그림이 되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 2025. 9. 23. ( 수채화 ) 양평 연수리의 초가을 양평 연수리에서 ,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 일전에 사생 갔던 양평 연수리 지역에서 그려보고 싶은 구도의 사진이 있어수채화 연습 겸 그려본다.물을 잘 조절하는 연습을 위해 소위 wet on wet 의 감을 익히기 위한 연습.많이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배움이 있다. 고은 시인의 시에 김민기 작곡.. 2025. 9. 23. ( 유화 ) 들녘의 노래- 가평 신상리에서 ( 8F) 들녘의 노래(가평 신상리에서), 45.5 x 37.9 cm, Oil on canvas, 2025 9월에 들어서고, 주말마다 날씨는 흐리거나 비가 오곤 한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는 왠지 모르게 스산하다.가평 신상리는 처음 가보는 동네였지만, 가평 지역의 다른 마을들과 풍경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림을 그릴 자리를 잡았는데, 가볍게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을 포기하고 바로 옆 건물 처마 밑으로 옮겨 앉으니 구도는 마음에 썩 들지 않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본격적으로 단풍이 들기 전, 이맘때의 나무들은 푸른 싱싱함이 퇴색되어 그리 멋진 경치를 보여주지 못한다. 하지만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분위기를 살려 흐리지 않은 밝은 날로 그려본다.그동안은 주로 4호나 6호 캔버스에 야외 스케치를.. 2025. 9. 21. ( 책 ) 성채 ( Citadel ) 성채 1, A.J 크로닌 지음, 이은정 옮김, 민음사 펴냄, 2009. 317 쪽성채 2, A.J 크로닌 지음, 이은정 옮김, 민음사 펴냄, 2009. 309 쪽 인터넷 교보를 서핑하다가 크로닌이란 작가를 만난다. 내 책장에 보니 그의 대표작이라는'천국의 열쇠'라는 책이 있으니 예전에 읽었던 책은 분명한데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 책과 함께 대표작이라는 '성채'를 설명한 것을 보니 1938년 영화화에 이어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영국, 미국, 이탈리아에서 TV 드라마로 수차례 제작되기도 했다고 한다. 불평등한 영국의 의료 시스템을 개혁하고 공공 의료 서비스의 길을 여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고 하는 내용이라니 흥미가 생겨 E Book 다운받아 일독한다. 작가 자신이 직접 의사로서 경험했던.. 2025. 9. 16. ( 유화 ) 햇살 머문 작은 마을-양평 연수리에서(6F/4F) 햇살 머문 작은 마을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5늦여름날 붉은 노래, 32 x 24 cm, Oil on Fabrino Tera Paper. 2025 전날 밤 비가 많이 내렸다.아침에 가벼운 빗방울은 날리지만 사생지는 비는 오지 않고 흐린 날씨라고 하니산뜻한 마음으로 나선다.양평 연수리로 가는 도중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마을들이 예전에 유럽의 시골을 가면서 보던그런 잘 정돈된 분위기여서 이제 우리나라도 정말 선진국이 되어 가는구나하는 생각을 한다.물론 외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문화적 성숙과 시민 의식의 차원에서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연수리는 2년 전 겨울에 한번 왔었는데 그림 그렸던 그 장소를 찾아가니 그동안 많은 공사로낯설게 변해 있었다.조용하고 한적한.. 2025. 9. 14. ( 수채화 연습 ) 꽃 그리기 연습 여러 문제점을 보완한다고 해서 다시 그렸지만 ㅠㅠ역시 꽃 그림은 신경 바짝 쓰고 천천히 그려야하는데 체질에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2025. 9. 12. ( 기타 ) Oil Painting Heaven A poem for artists by Gregg KreutzOne evening in my studiowhile burning midnight oila vision came to meof what’s beyond this mortal coil.A sudden flash of blinding lightand then a puff of smokerevealed what will followwhen we paint the final stroke.Off there in the distancethrough an evanescent glowI saw that there’s a special placewhere oil painters go.A place where painting’s all you dofor twe.. 2025. 9. 11. (책) 서머싯 몸 단편선 1, 2권 서머싯 몸 단편선 1,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민음사 발간, 2021.400쪽서머싯 몸 단편선 2,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민음사 발간, 2021.436쪽 서머싯 몸은 장편 작가로도 유명하지만 또 발표한 단편이 100여 편이 넘는다고 하는데상 하 두권으로 그의 주요 작품 30편이 실려있다.그 30편의 내용을 여기 정리하는 것은 무리일테니 그냥 그의 단편에 대한 내 생각과또 기존의 평들을 조합해서 몇 자 적어본다. “나는 단편 소설을 흐지부지한 말줄임표보다는 마침표로 끝내는 것을 더 선호했다.”라는 그의말처럼 그의 단편은 잘 짜여진 플롯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다가 빠르고 확실하게 매듭을 짓는방식을 취해 완결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글에 긴박감이 있어 일근 재미가 있다.또한 그의 소설은.. 2025. 9. 9. 이전 1 2 3 4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