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watercolor)243 ( 수채화 연습 ) 여주 주어리 여름 풍경 여주 주어리의 여름 ,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 인간 세상 조용할 날이 하루도 없다.좋은 글이 있어 옮겨온다.(고전학자 박황희님의 글 )------------------------------------------------------------------중국 송(宋)나라 때 소강절(邵康節)이란 철학자가 지은 ‘청야음(淸夜吟)’이라는 시가 있다. 이 시의 주제는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소중함에 있다. 반복되는 일상이 우리 삶에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청야음(淸夜吟)’을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맑은 어느 날 저녁 혼자 읊조린다.’라는 뜻이다. 시인이 늦은 저녁 마당에 나가 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느끼는 일상의 행복한 감정을 .. 2025. 3. 27. ( 수채화 ) 산수유 마을의 봄 산수유 마을의 봄(1), 26 x 18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5 산수유 마을의 봄(2),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 “영원히 머무르며 떠나지 않는 겨울이란 없고, 때가 되었는데도 찾아오지 않는 봄이란 없다.” 불유영유이불리동 - 不有永留而不離冬 불유시지이불귀춘 - 不有時至而不歸春 다시 찾아온 봄.봄은 항상 노란 산수유와 함께 시작된다.회장단에서 사전 답사하면서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사진을 보고 수채화 연습 겸 산수유 마을의 봄을 그려본다.그리면서 몇가지 구도에서 또 색 처리에서 실수한 점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야할까 하는 점들을 생각하게 된다. 이번 주말에 다시 산수유 마을로 사생 간다는데 솔직히 산수유 그리는 것 .. 2025. 3. 25. ( 수채화 ) 여름 풍경 여름 풍경 , 30 x 23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 수채화의 물번짐 ( wet on wet/ wet into wet) 과 갈필 ( dry brush)을위한 연습으로 여름 풍경 하나 그려본다.유화와는 다른 이런 특징이 수채화의 매력인데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느냐하는 것은 꾸준한 연습만이 정답. Tenacity over talent ! 2025. 3. 23. ( 수채화 연습 ) 덕촌리 마을에서 양평 덕촌리 마을( 습작 ) ,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5 지난 주말 다녀온 덕촌리 마을을 수채화로 한번 그려본다.이번에는 칼라의 일관성에 중점을 두어서 그리는데 그런대로 공부는 된다.아무래도 컴퓨터에 사진을 올려 놓고 떨어져서 보니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아단순한 그림이 되었지만 그건 문제가 아니고.그림은 눈에 보이는 것을 얼마나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눈에 보이는 것을 얼마나 잘 생략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상기한다. 2025. 3. 11. ( 수채화 ) 이태리 포플러 그리기 이태리 포플러 (야경),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5이태리 포플러 스케치 연습 , 18 x 26 cm, Pen,Gouache on Arches Paper.2025이태리 포플러 (황혼) , 18 x 26 cm, Pen,Gouache on Arches Paper.2025 공기가 맑고 산책하기 좋은 강북 동네로 이사온지가 벌써 5년이 지났다.동네 산책길에 항상 지나치는 이태리 포플러를 볼 때마다 나무 줄기가 힘차게뻗어나간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는다.그 느낌을 살려 여러 상황에서의 장면을 수채화 과슈 등으로 그려본다.나무 나이가 6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데 높이는 22미터. 나무 둘레는 4.7미터로주위의 다른 나무들을 압도하고 있다.수령이 불과 60여.. 2025. 2. 27. ( 수채화 연습 ) Yong hong Zhong 그림에서 배우기 Yong Hong Zong 화가의 절묘한 칼라 contrast 를 배우기 위해 따라서 그려본다( 디테일은 말고 그냥 칼라 대비를 참고하기 위해서 칼라 중심으로 대충 대충 ) 2025. 2. 12. ( 불투명 수채화 Gouache ) 눈 내린 마을에서 눈 내린 마을에서, 36 x 26 cm,Gouache on Majelo Paper, 2025 엊그제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렸다.오랫만에 진관사 쪽으로 산책을 나간다.날씨가 매우 춥고 바람도 많이 분다. 눈이 녹지 않아 길은 미끄럽지만가슴을 쨍하게 하는 맑은 공기가 상쾌하다.돌아와서 눈에 담아온 풍경을 가볍게 과슈로 그려본다.사진도 보지 않고 대충 대충 그리다보니 실제 경치와는 판이한 엉뚱한 그림이 되고 말았다 ㅎㅎ 불투명 수채화인 과슈는 덧칠을 할 수 있으니 투명 수채화처럼 조심조심 하지 않아서그림 그리기가 편하다.각 미디움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수채화는 투명하고 담백하게유화는 질감(마티에르) 을 살려 색채감을 풍부하게그리고 과슈는 질감은 없지만 유화와 수채화의 느낌을 같이 살려서. 봄이 온다.. 2025. 2. 8. ( 수채화 ) 보라색 제비꽃 - 꽃말은 성실, 겸손 보라색 제비꽃 (성실,겸손 ),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5 제비꽃은 우리나라만 해도 50여종, 전세계에는 800 여종이 있다는데 꽃 색깔도다양하여 각기 꽃말도 다른데 보라색 제비꽃의 꽃말은 성실, 겸손, 사랑이라고 한다.수채화로 꽃을 그릴 때 botanical art 라고 상당히 꼼꼼하게들 그리던데 나는 그렇게 집중해서 그리는 것에 익숙치 않아 그냥 자유롭게 그려본다. 사실은 조동진의 제비꽃이란 노래를 많이 좋아하다보니 왠지 제비꽃을 그려보고 싶다는마음에 그려보는데 다음에는 좀 꼼꼼히 예쁜 꽃 모양을 제대로 그려보기로 하고.. 제비가 돌아오는 봄에 피는 꽃, 북쪽의 오랑캐들이 돌아갈 때 오랑캐의 뒷머리 모양을 닮은 꽃이 가득 피어 '오랑캐꽃' 이라고.. 2025. 1. 21. ( 수채화 ) 스노우 사파이어와 대봉 스노우 사파이어와 대봉,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5 어제 유화로 그렸던 그림을 보면서 그림이 너무 단조롭다는 생각에 구도를 어떻게바꾸면 나이질까 생각하다가 화분의 위치를 바꾸어서 이번에는 수채화로 그려본다.수채화의 특징인 물맛이 나도록 자유롭게 칠하다보니 조금은 산만한 감이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대로 구도 연습 겸 수채화 연습에 도움은 되는 것 같다. 오늘이 벌써 17일이라니 2025년 1월도 벌써 반이 지났다.곧 구정이 지나면 2월이 되고 그럭저럭 하다보면 또 봄이 오겠구나 생각하니문득 지난 유행가 가사가 떠오른다" 세월아 너만 가지 나는 왜 데리고 가니 ".... 2025. 1. 17. ( 수채화 ) 눈 내린 마을 수채 두 점 눈 내린 마을 (1) ,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눈 내린 마을 (2) ,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눈 ( 김효근 작시, 김효근 작곡 )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내 작은 발자국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저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여운만 남아있다오.눈 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노래여.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2024. 12. 24. ( 수채화 ) 눈 내린 들판 눈 내린 들판(1) ,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눈 내린 들판(2) ,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수채화로 설경을 그려본다.유화는 눈이 있는 흰 부분을 덧칠하는 자유로움이 있지만 수채화는 그 부분을조심스럽게 비우면서 칠을 해나가야 하니 꼼꼼하게 계산이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설경을 그리기 쉽지가 않다.수채화이지만 아쉬운 부분은 나중에 흰색 물감도 덧칠해보면서 설경 그리는 연습을 해본다.조금은 감이 오는 것 같은데 아무튼 다시 여러 다른 경치로 그려볼 일 눈위에 쓰는 겨울 시 - 류시화 누구는 종이위에 시를 쓰고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 2024. 12. 21. ( 수채화 ) 쓸쓸한 겨울 경치 두 점 겨울 경치 (3),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겨울 경치 (4),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기온이 급강하하니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싶다.예전에 사생지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고 수채화 연습을 해본다.붓터치, 물을 조절하는 감, 그리고 칼라에 대한 감도 잡을 겸해서 자유롭게 그려본다.눈이 없는 겨울 풍경은 너무 삭막하다.다음에는 설경을 그려보기로 하고... 2024. 12. 18. ( 수채화 ) 겨울 경치 두 점 겨울 경치 (1),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겨울 경치 (2),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지난 12월3일 이후 참담한 마음이 제대로 안정이 되지 않아 그림을 그릴 마음도생기지 않고 왠지 무기력한 기분에 그림책이나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어제 12월14일 저녁 드디어 탄핵이 가결되고 나서야 비로서 일단은 안도의 한숨. 날씨가 쌀쌀하니 밖에서 수채화를 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집에서 겨울 경치 두 점을 연습삼아 그려본다.눈이 없는 겨울 경치는 너무 쓸쓸하지만.그동안 수채화 연습할 때 너무 꼼꼼하게 그리려고 해서 회화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이제는 조금 더 자유롭게 그려본다. 이제 2024년도 1.. 2024. 12. 15. ( urban sketch 연습 ) Haarlem, Netherland Haarlem, Netherland 풍경, 35 x 24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일전에 불친님께서 여행하면서 올리신 네델란드 Haarlem 사진을 보고 현장에서 가볍게 그리는 소위 urban sketch 식으로 그려본다. 정식 수채화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여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을 보면 서양의 수채화가들은 자기 나름대로 다양하게 그리고 있으니 어떻게 그리는 것이 제대로 그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오늘은 그냥 가볍게 현장에서 그리는 느낌으로.. 사진을 보고 꼼꼼하게 그리지 않아서 막상 완성된 그림은 사진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2024. 11. 17. ( 수채화 ) 가평 봉수리 마을의 가을 가평 봉수리 마을의 가을 , 36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수채화는 파레트에서 혼색하면서 막상 종이에 칠할 때는 진하게 보여도 마르고 나면 채도가 떨어져서 보완하고자 덧칠을 하게 되면서 그림을 망치게 된다.결국은 그것에 대한 감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에는 그 감을 잡는 것을연습하기 위해서 가볍게 스케치하는 기분으로 그려본다.실력도 그렇고 또 취향이 꼼꼼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자유롭게분위기 위주로 그리는 것도 그런대로 봐줄만은 한 것 같다.아무튼 단순화, minimum touch, 강약 조절이 그림의 생명.. 가을이 깊어간다..벌써 11월..이렇게 한해가 끝자락을 향해 달리고 있구나. 2024. 11. 3. ( 수채화 연습 ) 구도 및 색깔 연습 수채화 연습, 15 x 21 cm, watercolor on clairefontaine paper. 2024 수채화 대가들의 그림을 보고 칼라 구성 및 구도를 배우기 위하여 몇 점을 조그만 종이 ( 정식 수채화 종이가 아닌 보통 종이) 에 대충 스케치하듯이 그려본다.수채화는 부분 부분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제대로 그려가야 하지만 연습으로 대충하다보니 엉망이지만 No problem... 2024. 10. 23. ( 수채화 ) 양평 정배리의 가을에 양평 정배리의 가을에, 31 x 41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그리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하단부에 잡초들을 그렸더니 그림이 지저분해졌다. 차라리 그냥 깨끗하게 놔두는게 나았는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이렇게 하단부를 잘라보니 그런대로 봐줄만도 한 것 같은데 아무튼...다음에는 정말 신중하게 구도를 생각해서 그려야 할 일. 양평 정배리 마을.작년 3월에 갔을 때 썰렁하던 경치와는 달리 풍성한 가을 풍경.나뭇잎들은 이미 싱싱한 초록색이 퇴색되었지만 아직 단풍은 이르고 들판에 벼가 익어벌써 추수가 끝난 곳도 있고 지금 추수룰 하는 곳도 있다.10월 중순인데 아직도 한낮의 햇쌀이 따갑다. 지구촌 여기저기 참혹한 전쟁과 기후 변화로 엄청 고통 받는 사람도 많고남북 긴장관계가.. 2024. 10. 13. ( 수채화 연습 ) 외암마을 다시 그려보기 외암마을 다시 그려보기, 41 x 31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4 개선해야할 점들1. 전반적으로 색깔을 강하고 투명하게2. 나무 기둥의 칼라가 muddy 하다3. 담장의 상단 부분을 일부 밝게 처리해서 경계를 표현한다4. 나무 가지가 전부 연결되어 있는데 끊어지도록 한다5. 땅 부분을 yellow ochre 에 light orange 를 섞어 표현6. 전반적으로 contrast 를 좀 더 강하게 한다7. 기와집 지붕 밑부분을 좀 더 어둡고 강하게 표현 2024. 10. 5. ( 수채화 ) 아산 외암 민속마을에서 아산 외암 민속마을에서(1), 31 x 41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아산 외암 민속마을에서(2), 25 x 35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가을의 초입, 그러나 예년과는 다르게 아직 늦여름 더위가 떠나지 않고 있다.한낮의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니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할 정도 햇살이 따갑다.멀리 아산 외암 민속마을로 출정. 화요일 비가 내리고 나면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다고 한다.다음 주면 벌써 10월이다.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다[人生如朝露] 더니... 2024. 9. 29. ( 수채화 ) 나팔꽃 ( Morning Glory) - 꽃말은 "기쁨""덧없는 사랑" 나팔꽃( 기쁨, 덧없는 사랑 ), 24 x 32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창밖에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동네를 산책하면서 만나게 되는 나팔꽃을 보면서 언제 한번 그려봐야지 생각을하고 있다가 비도 오겠다 밖에 나갈 수도 없으니 실내에서 그려본다.나팔꽃을 꼼꼼하게 그리자니 그건 내 취향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팔꽃의 느낌은 있어야하니 결국은 하얀색 크레파스를 동원시킬 수 밖에 없었다.꽃 부분을 마스킹액을 사용하여 미리 비워 놓고 그리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그러면 자연스러움이 결여될 것 같아서...어찌되었던 이제 나팔꽃 그리는 것 감은 잡았으니 다음에 제대로 그려보기로 한다. 사랑 중에 이별이-이원필 시,정애련 곡, 테너 류정필 2024. 9. 20. ( 수채화 ) 다시 그려본 연천 숭의전 풍경 다시 그려본 연천 숭의전 ,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지난 주말 연천 아미리 마을에서 그렸던 수채화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오늘 공부 겸 해서 다시 한번 그려본다.일단 엊그제 그림에서는 나무가 있는 부분이 너무 불분명하게 되어이번에는 나무 부분을 조금 강조해서 표현해 보았다.경치에 따라서 적절한 붓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어찌되었던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에서 빨리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자꾸 그 부분을만지다 보면 그림을 망치게 되는데 효과는 마지막에 살리면 되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할 것. 이건 유화도 마찬가지. 요즈음 그림 그리면서 항상 틀어 놓고 듣는 음악..Mahler Symphony No.5 Adagietto 2024. 9. 16.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