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watercolor)235 ( 수채화 )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에서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 (1) ,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4 이천 백사면 산수유 마을 (2) ,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4 ( 이 그림은 너무 잔터치가 많아 별로라서 다시 한번 아래처럼 그려보았다 )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하루. 사생 스케줄대로 찾아간 이천 백사면..마침 산수유 축제로 사람도 많고 또 노래자랑등 소란스러워서 야외사생의 한적한 맛을 즐길 수가 없지만 어쩔 수 없고. 요즈음은 지방 자치단체에서 지방 홍보를 위해 대대적으로 행사를 벌리고 있으니 관광버스며 승용차들 까지 온통 북새통이다. 어찌되었던 일단 가긴 갔으니 자리를 잡고 수채화를 그리는데 역시 이 종이는 arches paper 만은 못한게 .. 2024. 3. 24. ( 수채화 ) 산수유 마을 2점 산수유 마을 (1) , 18 x 23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4산수유 마을(2) , 18 x 23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4 다시 산수유의 계절이 돌아왔다. 조만간에 또 산수유 마을에 사생 계획이 잡혀있겠지만 오늘은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수채화로 그려본다. 사실 산수유 꽃은 그리 화려하지 않고 퇴색된 노란색이지만 그렇게 그리면 너무 그림이 맥이 없어 재미가 없으니 좀 화려하게 그려본다. 물론 개나리처럼 보이는 위험성은 있으나 나무가 고목이고 가지가 많은게 개나리와는 많이 다르다.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 1942.5)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조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 2024. 3. 21. ( 수채화 ) 서종면 정배리의 이른 봄날 서종면 정배리 이른 봄날, 18 x 23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4 작년 이맘 때쯤 다녀온 서종면 정배리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려본다. 처음에는 평상시에 그리던 대로 23 X 31 cm size 크기로 시작하여 보이는 사진 그대로 우측 그리고 하단 부분을 다 그린다. 막상 완성해 놓고 보니 너무 산만한 느낌이 들어 우측 그리고 하단을 잘라내니 훨씬 그림이 산뜻해 보인다. 역시 구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많이 그린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단순하면서도 느낌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Simple is Powerful, Beautiful !! 2024. 3. 8. ( 수채화 ) 군포시 속달동의 이른 봄 (II) 군포시 속달동의 이른 봄(II )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4 지난 주말 다녀온 군포시 속달동 경치를 수채화로 그려본 적이 있었는데 수채화에 익숙치 않고 자신이 없어서 너무 잔 붓 터치가 많아 그림이 조잡해져 아쉬운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방향의 경치를 큰 붓 위주로 그리고 좀 대범하게 그려본다. 조금은 꼼꼼하게 처리해야할 부분들과 탁하지 않게 해야할 부분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게 아쉽지만 다음에 잘 기억하기로 하고. 아무튼 유화나 수채화나 시원시원하게 그리자... 2024. 3. 7. ( 수채 스케치 ) 군포시 속달동의 이른 봄(I) 군포시 속달동의 이른 봄(II)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4 주말에 다녀온 군포시 속달동 사진을 보며 수채화 연습을 시도한다. 수채화 그리는 방법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그리다보니 정통 수채화(?) 라기 보다는 그냥 자유로운 수채 스케치가 되고 말았다. 뒤 산이 너무 보라색으로 칠해진 것과( 사진은 더 보라색이 강하게 나왔다) 나무가 너무 강하게 그려진 것이 다음에 개선해야 할 점으로 생각이 든다. 아무튼 계속 수채화를 해보면서 수채화에 익숙해져야 할 일. 2024. 3. 4. ( 수채화 연습 ) 노문리의 겨울 노문리의 겨울 , 23 x 31 cm, Guache on canson paper. 2024 수채화로 시작한 그림이 제대로 소위 value ( 명암과는 개념이 조금은 다른 ) 조절에 실패에서 그 위에 과슈로 그려 보았는데 탁한 그림이 되고 말았다. 다시 수채화로 두번이나 그려보았지만 역시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다. 어디가 문제가 있었는지 다음 그림 공부를 위해 표기해 놓는다. 2024. 3. 1. ( 수채화 ) 옥천 신복리 설경 옥천 신복리 설경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오늘이 2024년 1월 31일. 이제 달력 기준으로는 2월 한달만 지나면 봄이다. 아직도 2월에 추운 날이 많이 남아 있겠지만 왠지 겨울이 변곡점을 지난 느낌이다. 새삼 시간이 화살처럼 날라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문득 류시화 시인의 시를 떠올린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 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2024. 1. 31. ( 수채화 ) 산사 가는 길 산사 가는 길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겨울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듯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 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듯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수채화를 그릴 때는 눈과 같이 흰 부분을 그리기 위해 마스킹 액으로 미리 그 부분을 칠해 놓던가 아니면 꼼꼼하게 그.. 2024. 1. 19. ( 수채화 ) 눈 내린 산골 마을 눈 내린 산골 마을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2024. 1. 14. ( 수채화 ) 리즈시절을 생각하며 리즈시절을 생각하며,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3 기온은 떨어지고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눈 내리는 창밖을 쳐다보면서 문득 따뜻한 열대지방에서 살던 시절이 그립다. 겨울에 열대 지방 경치를 그리는 것이 좀 엉뚱하지만 나의 리즈시절을 떠올리면서 열대 경치를 그려본다. 2024. 1. 9. ( 수채화 ) 눈 내리는 광화문 거리 눈 내리는 광화문 거리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광화문 거리에 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을 수채화로 상상해서 그려본다. 설야(雪夜) - 김광균 어느 먼 ─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픈 옛 자췬 양 흰 눈이 나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나리면 먼 ―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衣裳)을 하고 흰 눈은 나려 나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우에 고이 서리다.. 2023. 12. 30. ( 수채화 ) 눈 내린 시골 마을 눈 내린 시골 마을,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그리움 - 이용악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白茂線)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 1945년 발표된 시로 이 시를 쓴 이용악 시인은 1914년생으로 함경북도 무산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하다가 한국전쟁시 월북한 시인이다. .. 2023. 12. 27. ( 수채화 연습 ) 항구 그리기-구도 및 명암 연습 항구 그리기 연습 초안 1,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처음에는 수채화로 항구를 그리기 시작했으나 명암 조절에 실패에서 제대로 된 그림이 되지 못해 찢어버리려다가 제대로된 명암과 칼라를 공부하기 위해 여러번 덧칠해 가면서 제대로된 명암을 찾아가본다. 칼라도 칼라지만 소위 value(명암이라고 번역하기에는 뭔가 다른)을 맞추기가 정말 어렵다. 유화같으면 위에다 계속 덧칠하고 틀리면 긁어내면서 맞출 수 있겠지만 수채화는 투명도를 유지하기 위해 덧칠을 할 수 없으니 정말 많은 연습이 요구된다. 어느 정도 감이 온 것도 같기도 해서 다음에 이 초안을 갖고 그림을 제대로 그려볼 계획. 항구 그리기 연습 초안 2, 32 x 17 cm, watercolor on .. 2023. 11. 29. ( 수채화 ) 울진 후포항 두 점 울진 후포항 (1),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Heritage Paper, 2023 울진 후포항 (2),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Heritage Paper, 2023,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모임인 토요화가회에서는 일년에 두번, 봄 가을에 3박4일로 사생 여행을 떠난다. 주말 사생은 아무래도 당일 사생이다보니 시간과 거리의 제약이 있어 가까운 경기도 지역 중심으로 다니다보니 그림 소재의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러다보니 일년에 두번 멀리 떠나는 사생 여행에는 기대하는 바가 큰데 올해는 건강상의 이유로 봄,가을 여행에 참여하지 못해 무척 아쉬움이 있다. 지난 가을 울진 후포항에 다녀온 사진들을 보며 항구 사진 중에서 두장을.. 2023. 11. 16. ( 수채화 )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2)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2)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일전에 산책길에서 사진을 찍어 한 장 그려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 자리에서 뒤로 돌아 찍은 사진으로 다시 수채화 한점 그려본다. 사진은 아주 디테일이 잘 나타나지만 overwork 을 피하고 좀 더 단순화 시켜보려고 노력하다보니 평범해졌다. 칼라를 좀 더 다양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고 오른쪽이 너무 단순화 되어 그 쪽 산책길을 그리지 않은게 아쉽다. 2023. 11. 9. ( 수채화 )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1)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1)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산책을 하면서 가을을 만끽한다. 중간 중간 눈에 들어오는 경치를 보면서 그림을 생각하면서 핸드폰으로 몇장 사진 찍어 온다. 현장에서 그릴 수 있으면 훨씬 현장 분위기가 사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쉽지만 사진을 보고 그려본다. 물론 카메라 광각렌즈를 통해 나온 사진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경치와는 많이 다르다. 유화 작업시에도 항상 느낀 것이지만 사진을 보고 그릴 때 항상 문제점은 디테일이 자세히 보이다보니 overwork을 하는 경향이 있고 또 전반적인 명암이 제대로 현장과는 다르다보니 어딘지 모르게 생동감이 없는 그림이 되곤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 문제를 피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 2023. 11. 3. ( 수채화 ) 깊어가는 가을에 깊어가는 가을에,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간다. 벌써 11월이라니 올해도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해이었는데 유종의 미를 어떻게 하면 잘 거둘 수 있을까....... 33세에 안타깝게 요절한 가수 Eva Marie Cassidy 의 Autumn Leaves.... 2023. 11. 1. ( 수채화 ) 가을 풍경 하나 가을 풍경 ,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3 Lian Stewart 의 수채 스케치를 보고 나도 흉내를 내서 가볍게 그려본다. 물이 마르는 것을 굳이 기다리지 않고 또 야외에서 가볍게 그리는 기분으로 느낌 위주의 그림으로 그려본다. 여기저기 아쉬운 점들이 많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발전시키면 재미있는 그림들이 될 것 같다. 2023. 10. 20. ( 수채화 ) 양평 ,초가을 양평, 초가을,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비 예보도 있어 지난 주말 양평 야외사생을 거르다. 다녀온 회원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초가을의 양평을 그려본다. 펫북에서 만난 글이 있다.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글. 돌아보면 누구나 자신의 ‘지나온 길’이 보이지만, 앞을 보고 걸을 때 ‘가야 했던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정처 없는 길이었다. 인생에 정해진 길이란 없다.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 뿐이다. 방법은 언제나 내 안에서 찾아야만 한다. 가지 않은 길이란 갈 수 없었던 길이 아니라 가기가 두려워 회피한 길이다. 가지 못했던 길에 대한 후회는 쉬운 길을 선택했던 자의 넋두리에 불과하다. 가지 못한 길을 뒤돌아보는 자보다 가지 않은 길을 .. 2023. 10. 16. ( 수채화 ) 충주 연하리의 초가을 충주 연하리의 초가을,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지난 주말 ( 2023.10.7) 정말 오랫만에 (거의 5개월 만에 ) 야외사생에 참여했다. 멀리 충주 연하리라고 고즈넉한 마을이다. 연초 건조장이 아직 남아 있는 몇 가구 되지 않는 마을인데 회장단에서 어떻게 이런 마을을 찾아 냈는지 신기하다. 건강에 자신이 없어 우선을 가벼운 수채화구를 준비한다. 노랗게 익은 벼를 보고 그림을 시작하는데 벼를 수확하는 기계가 와서 수확하기 시작한다. 그리 크지도 않은 논인데 이제 어디서나 어떤 형태든지 기계화가 되고 있다. 기계소리 그리고 먼지가 어수선하여 그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자리를 바꿔 건초장을 그려본다. 유화는 유화대로 수채화는 수채화대로 물이 번짐이 매력.. 2023. 10. 14. (수채+과슈) 명덕리의 가을 명덕리의 가을, 26 x 36 cm, Watercolor + Guache on Arches Paper. 2023 지난 주에 토요사생회에서 천안 명덕리 마을로 야외사생 간다는 스케줄을 통보 받았다. 그 마을은 조금 멀기는 해도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경치가 많아 그림 그리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아직은 밖으로 나가기에는 조심스러워 포기하니 못내 아쉽다. 아쉬운 마음에 몇해 전 가을에 가서 찍어 놓은 사진이 있어 보고 그려본다. 사실 수채화만으로 시작을 했으나 물이 마르는 것을 기다려 가면서 그리는 것에 익숙치도 않을 뿐더러 또 그런 것이 갑갑해서 물이 마르지도 않은 부분을 막 그리다보니 형태도 틀어지고 엉망이 되어 할 수 없이 과슈를 꺼내 덧칠해가면서 그린다. 결국은 투명 수채화가 아닌 불투명 수채화가 되어 버렸.. 2023. 10. 2.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