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에서(1),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4
선재도에서(2) QUICK SKETCH ,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4
주말 사생..
선재도라고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있는 조그만 섬으로 전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전에도 몇번 갔던 지역이고 특별히 그림의 소재가 있는 장소가
아니어서 망설였지만 오랫만에 바다를 보고 싶어 나선다.
화창한 날씨 따가운 햇살..
생각처럼 수채화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
펫북에서 누가 쓴 글인데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 옮긴다.
상실이란 이름으로 고통을 짊어지는 자는 그 대상에 머물러
주인 되지 못한 자이고,
스스로 비움으로써 자신의 삶을 감사와 평안 속에서 사는 이는
그 대상에 대하여 이미 주인 된 자에 불과하다. 삶의 주인 됨이러니.
하지만 비우는 자는 이미 알고 있다.
자신이 비운다고 해도 결코 비우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상실한 것, 비운 것, 과연 무엇을 잃고 비웠던 것일까...
이 세상에 본디 영원한 것이 있었던가?
내 것으로 고정되어 머물러 당연한 것이 있던가?
재작년 2022년에 그렸던 선재도 유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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