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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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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 ) 귀백리 그림 다시 그려보기 귀백리의 여름날, 18 x 2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6 엊그제 그렸던 귀백리 풍경을 다시 그려본다.조금 더 붓 터치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욕심에 그려보는데 조금은달라지긴 했지만 더 자신감을 갖고 한계를 넘어야 할 일이다. 그림을 보면 시가 생각나야 하고 시를 읽으면 그림이 생각나야 제대로 된 그림이고시라는 명언이 있다.이 명언은 중국 북송(北宋) 시대의 문인이자 시인, 화가인 소식(蘇軾, 소동파)이 당나라의 시인이자 화가인 왕유(王維)의 그림과 시를 평하며 남긴 말이라고 하는데..동양 전통 예술 이론에서는 이 명언을 바탕으로 '시화일률(詩畫一律)' 또는 '시화일체(詩畫一體)'라는 미학적 개념이 있다고 한다.시중유화(詩中有畫): 시를 읽으면 그 구절이 눈앞에 한 .. 2026. 9. 2.
( 유화 ) 여름이 지나가는 북한산에서 여름이 지나가는 북한산에서, 33 x 23 cm, Oil on Canvas Board, 2026 지난 이틀 동안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해졌다.이제 9월이 되어 가을이 오니 나뭇잎들이 그 싱싱한 푸르름이 뭔가 예전 같지 않다.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보며 백색과 다양한 톤의 파란색, 그리고 아련하게 감도는 보랏빛 음영으로 구름의 입체감을 표현해 본다.이번 주말부터 다시 시작되는 야외 사생 단순히 보이는 형상을 넘어서, 그림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시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2026. 9. 2.
( 유화 ) 교현리 마을 교현리 마을.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6 이번에는 형태보다는 유화 질감을 살려 그려본다. 사진 보고 그리려니 별로 흥은 나지 않지만…현장에서 그릴 때와는 달리 테레핀 미디엄을 거의 쓰지 않고, 물감 그 자체만으로 뻑뻑하게 밀어붙여도 보고 나이프로 문질러 보기도 한다.이런저런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고는 해도, 막상 그림을 끝내고 보면 예전 스타일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하기야, 손에 밴 습관이 그리 쉽게 달라질까.전혀 현장감이 없는 그림책 속의 그림같은 그림이 되고 말았다.. 2026. 9. 2.
( 수채화 ) 여주 귀백리의 여름 ( 두 점) 여주 귀백리의 여름(1),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6여주 귀백리의 여름(2),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6 엊그제 올렸던 방글라데시의 화가 Ahmed Karim의 그림을 보고 그 화가처럼 형태나색깔을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은 생각에 작년 여름에 그렸던 유화 그림을 보고 그려본다.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습관은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닐테니 결국은 전과 비슷한 스타일로 그리게 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수채화 물감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이즐거운 일이다. 경치를 보고 이미 유화로 한번 해석한 그림을 보고 그리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수채화로그리는 것은 많이 다를테니 막상 현장에서 그리게 되면 어떻게 될지.... 2026. 8. 30.
( 책)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주)현대지성 펴냄, 2025, 336쪽 예전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으면서 스토아 학파의 철학에 관심이 생겨 스토아 철학의 거두라는 세네카의 책을 읽는다.세네카(기원전 4년에서 서기 65년)는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문학자였는데로마 5대 황제인 네로의 스승이자 정치가로 국정을 보좌하였다. 나중에 네로의 폭정에 갈등을 겪고네로의 암살 시도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죄로 네로의 명령에 따라 자결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철학 에세이, 서간집, 비극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는데 그의 문체는 명확하면서도 절제된 문장과 깊은 통찰로 후대 유럽 문학과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삶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허비하.. 2026. 8. 30.
( 좋아하는 화가 ) 수채화가 Ahmed Karim Ahmed Karim 이란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는 수채화가.이 화가가 현장에서 자유롭게 그린 그림들을 보면색깔도 자유롭고 형태에 크게 구속받지 않아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그냥 막 그린 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내공이 대단함을 알게된다.이렇게 자유롭게 형태와 칼라를 구사하고 싶은 바램이 있어 그런 것을 배우고 싶어그림을 모아 놓는다 ( 이 화가의 펫북에서 캡쳐해서 ) 2026. 8. 26.
( 생각들 ) 광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 삶의 의미는... 학창 시절,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과 대신 문과를 선택하였는데하지만 은퇴 후 언젠가부터는 인간의 삶보다 우리가 속한 거대한 자연으로 시선이 옮겨가기 시작했다. 70년 넘게 인간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대끼며 살다 보니, 이제는 더 이상 사람의 일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줄어진 탓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예전에 칼 세이건의 책 '코스모스'를 읽으며 '언젠가 천천히 다시 읽어봐야지' 마음먹었지만, 아직 실천하지는 못했다. 대신 요즈음은 유튜브에서 우주를 다룬 좋은 영상들을 찾아보고 있다.영상에 등장하는 숫자는 너무나 아득하고 초현실적이어서, 과연 이 넓은 우주에 우리 같은 인간이 지구라는 티끌보다도 작은 행성에만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동시에 그 무한함을 볼 때, 이 조그만.. 2026. 8. 26.
( 책 ) 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유시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025, 356쪽 이 책이 처음 나온 때는 2009년이고 내가 읽은 때는 아마 2010년쯤으로 생각한다.100만부 이상 팔렸다는 유시민 작가의 "꺼꾸로 읽는 세계사" 이후 작가가 쓴 책은 나오는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사서 읽어 왔는데 2010년 해외생활을 끝내고 귀국하면서 읽었고 책의 내용이 매우 유익하여 미국에 사는 딸 가족을 만나러 갈 때 갖고 가서 읽어보라고 놔두고 온 기억이 있다. 처음 출간 당시에도 35만부가 팔렸다는데 이번에는 2025년에 개정 증보판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보니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대한 글을 추가했다고 한다. 이미 '자유론' 은 원작을 읽은 바가 있어 굳이 사서 읽어볼 필요가 있을까 하다가 그가 쓴 수많은 책 중에 작.. 2026. 8. 24.
( 유화 ) 바람이 머무는 언덕 바람이 머무는 언덕, 33 x 23 cm, Oil on Canvas Board, 2026 오늘이 24절기의 12번째 처서(處暑)다.요즈음 이런 절기를 말하는 사람이 드물텐데 아무튼 머물(멈출) 처(處) 자와 더울 서(暑) 자를 써서 여름 더위가 멈추고 꺾인다는 의미라고 한다.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흔히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파리와 모기의 극성도 줄어든다고 하는데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창밖의 구름을 보고 구름을 그려보다가 너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어떤 사진에서 본 미루나무를 그려 넣어본다. 하천변이나 언덕에, 그리고 먼 신작로 모퉁이에서 홀로, 혹은 드문드문 서서 바람에 잎사귀를 반짝이는 미루나무를 떠올린다.굵고 시원하게 뻗은 가지.. 2026. 8. 24.
( 그림공부 ) 지금 당신이 꼭 들어야 할 3가지 Plein Air mail 에서 의미있는 글 하나 옮긴다.( 번역은 구글 번역, 영어 원문은 맨 뒤에)=========================================== Lisa Egeli는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장소들을 화폭에 담습니다. 여기에서 그녀는 야외 풍경화를 시작하거나 계속 그리는 여정에 도움이 될 세 가지 예술적 영감 팁을 공유합니다. 리사의 풍경화는 특정 순간의 장소가 지닌 독특함을 포착하며, 빛과 그 빛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효과를 담아냅니다. 그녀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자연 세계의 취약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여행을 통해 전 세계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그녀는 야외와 스튜디오에서 주로 유화로 작업하며, 파스텔이나 수채화를 활용하.. 2026. 8. 22.
( 그림공부 ) 야외 풍경화가 진화하는 15가지 방식 Plein Air Magazine 의 편집장인 Kelly Kane 이 쓴 글.( 번역은 구글, 영어 원문은 맨 뒤에) 서양 특별히 미국의 경우를 보면 야외사생이 많이 대중화 되어 있어 하나의 장르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어 이런 야외사생 잡지도 나오고 많은 화가들이 전국을 투어하면서세미나도 하고 있는데 -유명 화가들은 일년 스케줄이 정말 빡빡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야외사생이 활성화 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우선 한국 미술 시장 자체가 협소하다보니비구상 그림이 지금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어 젊은 화가들이 구상 그림을 그려서는 살아남기가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구상 그림은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그림이라는 인식들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2026. 8. 18.
( 수채화 ) 북한강에서 북한강에서,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6 어제부터 시작된 태풍의 비가 계속 이어진다.남부 지방에는 큰비가 지나갔다지만, 이곳은 흩뿌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중이다.사진의 구도를 바탕으로 창밖 하늘을 멍하니 바라본다. 맑았던 날의 기억 위에 오늘처럼 흐린 날의 강가 풍경을 겹쳐 가며 그려나간다.구름을 표현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흰색 물감을 몇 번이고 올려 덧칠했다. 하지만 완성되어가는 그림에서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묻어나니, 어설픈 덧칠도 나름대로 매력적인 흔적이 된 셈이다. 정태춘 노래 " 북한강에서" 의 일부강물 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내 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언.. 2026. 8. 16.
( 그림공부 ) 색 조화 마스터하기: Kathryn Stats이 알려주는 명도(value), 보색 쌍( Complementary Pairs)등 Plein Air Magazine 에 Kathryn Stats 화가와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 여기 옮긴다.( 번역은 구글 번역, 영어 원문은 맨 뒤에 )--------------------------------------------------------------------------------------------------------------- Kathryn Stats는 제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화가입니다. 20여 년 전, 저희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알래스카로 여행을 떠난 여러 화가들 중 하나였는데, 그때 그녀의 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풍경화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지고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미니 시리즈 "여섯 명의 화가에게 묻는 여섯 가지 질문"에 제 친구인 그녀를 초대.. 2026. 8. 15.
( 책 ) 산곡미풍( 山谷微風 ) 산곡미풍, 위화 지음, 백도라지 번역, 도서출판 푸른숲 발간, 2026. 248쪽 2015년에 위화( 余華) 라는 중국 소설가의 글에 매료되어 소설책 나오는 대로 읽고내 블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그 때 읽었던 소설책은 ' 허삼관 매혈기' ' 내게는 이름이 없다' '가랑비 속의 외침''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원청' 인데 지금 내용이기억나는 것은 '허삼관 매혈기' 뿐이다.그 이유는 워낙 독특한 소재의 글이었는데 또 엉성하지만 한국판 영화도 나온 바 있기도하다. 위화의 소설은 대부분 중국 역사 속 소시민의 삶을 담담하지만 아이러니칼하게 그리고 있는데소설 속의 인물들은 극심한 가난과 말도 안 되는 시대적 부조리 속에서도 특유의 엉뚱함이 있어책을 읽으면서 그.. 2026. 8. 12.
( 좋아하는 화가 ) Gang Liang Facebook 에서 우연히 만난 화가인데 어떤 국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을 보아하니중국계는 확실하고..내 과거 경력과 관련이 있는 세계 여러 장소 몇군데를 수채화로독특하게 그린 그림들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여기 캡쳐해 옮긴다.이 화가의 수채화 풍은 디테일한 묘사보다는 특징을 잡아 단순하게 그리고 있는데이런 화풍도 매력이 있어 한번 흉내내고 싶은데 물론 쉬운 이야기는 아닐테고.. 이 화가의 꽃 그림도 매력이 있다. 2026. 8. 10.
( 유화 ) 뭉게 구름 연작 뭉게 구름(1), 30 x 20 cm, Oil on Pablino Oil Paper, 2026뭉게 구름(2), 30 x 20 cm, Oil on Pablino Oil Paper, 202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뜨거운 여름이다.문득 창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피어오른 뭉게 구름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한국에서는 이런 무더운 여름날에나 볼 수 있는 구름이다.여름의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푸른 하늘은 그 자체로 거대한 캔버스 같다.그 넓은 여백 위에 솜사탕을 뭉쳐 놓은 듯한 순백의 뭉게구름이 스며들듯 피어오른다.가만히 구름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형태가 변하고 있다.양이 되었다가 또 탑 모양도 되기도 하고 갑자기 흩어지면서 커다란 날개를 편 백조가 되기도 한다.뭉게 구름의 변신.. 2026. 8. 8.
( 수채화 연습 ) 여름 풍경 여름 풍경, 26 x 3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6 수채화 연습.아래 그림이 ( 어떤 프로 화가의 그림인지는 모르겠지만 ) 마음에 들어 그 구도로한국의 여름 풍경으로 바꿔서 그려본다.프로의 그림과 비교해보니 내 그림 분위기는 너무 딱딱하다. 조금은 자유롭게 풀어 분위기를 살리는 식으로 다시 한번 그려볼까 생각한다. 2026. 8. 8.
( 전시회 ) ACC갤러리,드로잉 판화 기획전 'Paper Dialogues: Korean Drawing & Printmaking', 2026.8.10-8.30, ACC Gallery 뉴저지 테너플라이 소재 ACC갤러리가 현재 한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중견작가들의 드로잉과 판화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마련한다.'Paper Dialogues: Korean Drawing & Printmaking'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종이 위에 펼쳐지는 섬세한 선과 다채로운 색채, 그리고 다양한 재료의 울림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만의 고유한 감성과 유동적인 흐름을 선보인다.전시에는 강우영, 김계희, 김길숙, 김미경, 김유준, 김인희, 드리멜라잇, 박인우, 손일정, 송대섭, 신종식, 안상진, 오의영, 유성숙, 윤세희, 이강욱, .. 2026. 8. 8.
( 책 ) 삶의 향기 몇 점 삶의 향기 몇점, 황동규 지음, 휴먼앤북스 펴냄, 2009, 274쪽 내가 좋아하는 시인 황동규 님의 산문집.황동규 시인은 1938년생으로 서울 문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셨고 또 황순원 소설가의 아들로도 유명한 분이다.이 산문집은 등단 50주년을 기념해서 출간했다고 하는데 예술, 죽음과 삶의 깊이 등의 주제를 담백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는 35편의 글이 실려있다.담담하게 풀어낸 내용이 그리 가볍지 않아 다시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어볼 예정.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뿐 아니라 예술, 술, 여행, 선(禪) 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술은 정말 두주불사였고 여행도 많이 하셨고 음악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빰치는 내공을보여주고 있는데 영국 에딘버러 대학의 영어영문학 박사이며 한국 예술원 회원까지 지내셨으니학자.. 2026. 8. 5.
( 수채화 ) 숲의 숨결- 솔밭에서 숲의 숨결-솔밭에서, 38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2026 법정 스님 -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소나무는 숲속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홀로 있는 듯 의연하다. 다른 나무들과 어우러져 살아가지만, 그 곧은 성품과 푸른 기개는 타협하지 않는다.숲에 들어서면 소나무들이 뿜어내는 그윽한 향기와 척박한 땅을 마다않고 뿌리를 내린 끈질긴 생명력 앞에 우리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돌아보게 된다.붉은 대지를 움켜쥔 결연한 줄기와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른 가지는 그 자체로 자연이 빚어낸 한 폭의 완벽한 그림이다." '생각이란,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 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Thinking is the only activity that needs nothing but.. 2026. 8. 5.
( 유화 ) 연안부두의 오후 ( 6F) 연안부두의 오후, 30 x 41 cm, Oil on Fabrino Oil Paper. 2026 "그림은 뭔가 그림다워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요즘 들어 자주 한다.언젠가 페이스북에서 보았던 글이 문득 떠오른다. 구상화를 보고 그저 "예쁘다"라는 감탄이 나오면 그것은 실패작이 아닐까 싶었다는, 그래서 구상 회화의 길을 걷는 것은 마치 아슬아슬한 잔도를 걷는 것과 같다는 내용으로 기억하는데....비구상과 달리 구상 그림은 조금만 어설퍼도 금세 식상해지기 쉽다. 그렇다면 식상하지 않은 구상 그림을 그리기 위해 과연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실적인 묘사 그 이상으로, 그림 전체에 작가의 진솔한 감정이 제대로살아있어야만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날이 뜨거워 밖에 나가서 그림.. 2026.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