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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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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 화학 연대기 화학연대기, 장홍제 지음, EBS 펴냄, 2021, 572쪽 즐겨 보는 유투브 동영상 중에 'EBS 과학' 이란 프로가 있는데 그 프로에서는 젊은과학자 몇명이 세상의 과학 현상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나가고있다. 그 과학자 중의 한사람이 화학 공학자 장홍제 교수인데 그의 설명은 아주이해가 쉽게 해주다보니 화학에 문외한도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사실 내 고등학교 시절 가장 관심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흥미도 없었던 과목이화학이었는데 그 이유는 우선 당시 화학 선생님의 강의가 엉터리였고 인간적으로도별로여서 자연스레 화학시간을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조금 더 그 때 이야기를 해보면 당시 서울대학교 문과 전공은 전과목을 이틀에 걸쳐시험을 보는데 국어 100점, 영어 100점 수학 100점, 사회과목 ( .. 2026. 10. 8.
( 전시회) 이대원: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대원: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026.8.6-11.8 서울시립 미술관에서 유영국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덕수궁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개최되고 있는 이대원 화백(1921-2005) 의 전시회를 관람한다.1,2층 방 4개에 초기 작품에서 돌아가시기 바로 전까지의 작품 120여점 그리고 아카이브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이제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내 첫 개인전에 임완규 교수님, 이일 교수님등과 함께오셔서 축하해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전시회 타이틀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 보니 리프렛에 아래 글이 있다."그의 그림에 슬픔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가 슬픔을 몰랐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많은 역할과책임을 감당했고 , 그 모든 이름을 잠시 내려놓은 자리에서 그림을 그렸.. 2026. 10. 8.
( 전시회)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026.5.19-10.25 2016년 덕수궁에 있는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대규모의 유영국 화백 전시회가 있었는데이번에 다시 정동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또 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5월에 시작한 전시인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전시회가 끝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둘러 갔는데 마침 가을 화창한 날 점심시간까지 겹쳐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아 놀란다.2016년에 쓴 글을 보니 당시까지는 유영국 화백이 일반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아쉬움을 이야기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대중에게도 꽤 많이 알려지고 그의 그림 판화도여기저기 보이고 이제는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화가가 되었다는 생각이다.2016년 전시회 때 본 그림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 때는 없었던 소품 작품들도 많.. 2026. 10. 8.
( 책 ) 이병주 역사기행 이병주 역사기행, 이병주 지음, 김윤식 김종회 엮음, 바이북스 펴냄, 2014, 142쪽 142쪽이라는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작가가 만난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와 개인적인 소회까지 깊이 있게 풀어낸 책이다.1984년 '길 따라 발 따라'라는 타이틀로 총 26명의 역사적 행장을 기록한 원작이 있는데, 엮은이들이 그중 10명을 추려내어 이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작가의 안목과 경륜이 어우러진 인물론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기록이 아니고작가 자신의 감회까지 담아내어 마음으로 읽게 되는 이야기의 모음이다.책에서 다룬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과 삶, 그리고 업적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이병주 작가가 이들의 행적을 따라가며 느꼈을 감정과 희로애락을 그려내는 과정을 읽다 보니, 그동안 나의 역사 지식이 .. 2026. 10. 2.
( 유화 ) 통영항 스케치 통영항 스케치,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6 흐린 날 통영항 풍경이 담긴 사진을 보며 현장 스케치를 하듯 속도감 있게 그린다세밀한 묘사보다는 자연스런 현장감이 느껴지는 그림,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작업 방식이다.긴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던 즈음, 은퇴 후 살고 싶은 곳을 찾아보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던 통영을 간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항구 풍경은 기대했던 상상과 너무 달라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남았다. '한국의 나폴리' 는 사실 좀 과하다는 생각 ^^결국 삶의 여러 제약으로 은퇴하고도 서울을 떠나지 못하고 그냥 살고 있지만...십년이상이나 지난 지금, 문득 흐릿한 사진 속 통영항을 보고 있자니 그곳은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해진다. 2026. 10. 1.
( 유화 ) 강화도의 가을 초가을 강화섬에서 , 27 x 22cm( 3F), Oil on canvas, 2026 10월 첫날,,예전에는 국군의 날이라고 휴일이었고 군인들 시가 행진등 여러 일들이있었는데 이제는 조용하다..예전에 이맘 때 쯤 강화도에 갔을 때 길가에 억새풀이 날리던 모습을 사진 찍어 놓은게있어 그 느낌을 살려 그려본다. 억새의 노래-도종환 다 주고 비어 있는 가슴으로가을 들판에 서서바람을 맞는다흔들릴 때마다 살랑거리는은빛 머리카락은지나온 날들의 뜨거웠던 이야기비록 가진 것 하나 없어도저물어 가는 노을을 품고가장 아름다운 춤을 춘다 2013년에 그렸던 그림그 때는 강화도 억새풀을 참 꼼꼼하게도 그렸었구나.. 2026. 9. 30.
( 그림 공부 )당신의 예술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15가지 방법 PleinAir Magazine의 편집장인 Kelly Kane 이 쓴 글을 옮긴다.( 번역은 구글 번역, 영어 원문은 맨 뒤에)=========================================================== 지난 15년 동안, 플레인에어 매거진은 야외 풍경화 운동을 정의하는 접근 방식, 도전 과제, 그리고 획기적인 발전들을 기록해 왔습니다. 수십 호에 걸쳐 예술가들은 기법을 넘어 보는 법, 끈기, 그리고 의도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습니다. 이 기념비적인 15주년을 맞아, 영감을 유지하고 작품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최고의 조언과 전략 15가지(매년 하나씩)를 모았습니다. 기술을 연마하고 싶든, 접근 방식을 새롭게 하고 싶든, 이 아이디어들은 오늘날 활동하는 최고의 .. 2026. 9. 29.
( 수채화 ) White Orchid 다시 그려보기 White Orchid, 24 x 32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6 어제 그렸던 흰색 양란을 다시 그려본다.이번에는 사놓고 그동안 한번도 써보지 않았던 마스킹액을 사용하여 꽃 부분을밝게 남겨두고 색깔에 변화를 주어 느낌이 있는 그림을 시도했는데뭔가 어설프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재미는 있는 그림이 된 것 같다.아무튼 정밀하게 묘사하는 것은 실력도 딸리거니와 또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아앞으로 좀 더 다양하게 꽃 그림을 시도해보고 싶다. 늘 짧은 길로 달려라. 짧은 길은 너를 가장 바른 언행으로 인도해 줄 자연의 길이다.그러면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피곤하고 지치는 것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고가식적으로 꾸며서 말하거나 행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2026. 9. 28.
( 책 ) 낙엽 낙엽, 이병주 장편소설, 바이북스 펴냄, 2021. 431쪽 그동안 이병주 작가에 대해서는 여러번 이야기 했으니 이제는 그만 하기로 하고..내 개인 생각으로는 한국의 서머싯 몸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이 소설은 1977년 한국문학 작가상을 수상한 장편 소설이다.배경은 '서울 옹덕동 18번지'인데 아마 마포구 공덕동의 이미지를 가져와 소설적 분위기에살짝 개명한 것으로 보인다. 공덕동하면 서울역으로 넘어 가는 고개에 1970년 당시에는허름한 집들이 많이 있던 동네였는데 이 옹덕동 18번지라는 한 지번 아래, 1970년대중반을 상징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산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은 교원노조에 가입했다가해직된 비교적 소극적인 인물이다. 여기에 전직 언론인, 미국에서 살다 온 사람, 미국 시체 미용사를 했다.. 2026. 9. 27.
( 수채화 ) White Orchid on My Birthday White Orchid on My Birthday, 26 x 36 cm, Watercolor on Bahong Paper, 2026 딸가족이 내 생일이라고 양란과 케이크를 보내왔다.문득 이 나이에 나이 먹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생일이 마냥 축하할 일인가 생각해본다..칠십 넘어서 여태 살아있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해석하면 어딘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고한편 부모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계속 건강하게 잘 사시라는 기원으로 해석하는게 맞겠지. 추석 연휴..특별히 할 일도 없어 유화는 번거로와 수채화로 그려본다.다른 칼라도 아니고 흰색 꽃은 명암을 제대로 표현하는게 정말 어려워 흰색도 덧칠해가면서그럭저럭 그렸는데 흰색 꽃의 명암이 너무 강해 연보라색 꽃이 되버린 아쉬움이 남는다.흰색 꽃 그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2026. 9. 27.
( Jocelyn Cho ) Fast Company Magazine 에.. 오랫만에 Jocelyn Cho 최근 소식 하나...Fast Company Magazine 2026 가을호에 Jocelyn Cho의 한국의 소주 문화에 대해서 간단한 글과 함께 일러스트레이션 그림 몇 장이 올라왔다.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기술, 비즈니스, 디자인, 리더십 분야의 혁신을 다루는 미국의 대표적인 월간 경제·비즈니스 잡지라고 하는데포브스(Forbes)나 포춘(Fortune) 같은 전통적인 금융 중심의 경제지와 달리, '미래의 일터(Future of Work)'와 '창의적 혁신'에 초점을 맞추는 진보적이고 감각적인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지난 6월에는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디자인, 제품 및 패키징 부문)의 롱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던 작품이 이제는 .. 2026. 9. 25.
( 유화 ) 파주 마산1리의 가을날에 파주 마산1리의 가을날에, 45.5 x 33.4 cm (8P), Oil on canvas, 2026 확실히 북쪽에 위치한 파주는 남쪽보다 가을이 한 걸음 먼저 도착하는 듯하다.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벼들과 맑고 높푸른 하늘, 맑은 공기가 계절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이미 두어 차례 방문했던 곳이지만, 정겹고 조용한 마을 여기저기 그려보고 싶은 풍경이 있지만 그래도 황금빛 벼들이 내 눈을 잡는다. 벼 베기가 끝나기 전에 혼자라도 다시 가서 다른 앵글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생각인데...그게 않되면 사진을 보고 수채화를 몇 점 그려봐야겠다. 요즈음 새삼 의미있는 삶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한다.내 나이에는 결과가 아닌 '과정의 즐거움'에 몰입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이제는 무언가를 이루거나 평가받기 위해 애쓸 필.. 2026. 9. 20.
( 책 ) 세우지 않은 비명 세우지 않은 비명, 이병주 지음, 바이북스 펴냄, 2016, 221쪽 요즈음 젊은 작가들의 글은 어떤게 좋은 작품들인지 아는 바가 일천하고또 그동안 몇 작품 읽어봐고 별로 내 취향도 아니라서 조금은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책을찾아보다가 이병주 작가의 책 그동안 많이 읽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것들이 있어한번에 7권 주문해서 읽기 시작한다.사실 지금 세대에는 거의 잊혀진 작가이고 글의 내용이 이미 구세대의 것들이지만내 세대에는 별로 낯설지 않은 이야기들이니 No problem ! 그리 두껍지 않은 책에는 아래와 같은 중단편 소설 4편이 실려있다.'세우지 않은 비명''제4막''이사벨라의 행방''유리빛 목장에서 별을 삼키다'소설의 내용들은 이병주 작가가 한참 활동하고 있을 시절에는 그리 쉽지도 않았을 해외 여.. 2026. 9. 20.
( 전시회) 최문수 개인전- 바람을 그리다( Wind and Wish) 최문수 개인전-바람을 그리다( Wind and Wish ), 김포아트홀 전시실, 2026.9.16-9.21 은퇴하고 압구정동에 있는 아트필(Art Phil) 이란 미술학원에서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 선생님이셨던 최문수 화가의 개인전.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많은 개인전과 그룹전 그리고 다수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커리어가 있는 중진 작가로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대형 설치로 표현하던 바람을캔버스에 옮긴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작가 노트의 일부를 옮긴다.이번 전시는 2000년대 이후 대형 설치와 조각, 그리고 공공미술로 이어져 온 작업의 근간인'바람'을 가장 근원적인 매체인 회화로 다시 불러오는 자리다. 단순한 형태와 다양한 색채의깃발을 통해 획일적인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는 한편, 바람을 받아들이고 이에 무.. 2026. 9. 17.
( 전시회 ) 홍익여성화가협회 제45회 정기전 홍익여성화가협회 제45회 정기전( HONGIK ROOT), 2026.9.16-9.22, 갤러리 라메르(인사동)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출신의 여성화가 모임인HONGIK ROOT 의 45회 정기전이 열리고 있다.전체 회원 약 350명 중에 108명이 참여하여 " 100인의 소리,천 개의 울림"이라는 전시회 타이틀 아래 '고백의 소리''상생의 소리''일상의 소리''성찰의 소리' 라는 주제하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요즈음은 별로 전시회 구경을 가지 않고 있는데 아내가 회장도 역임했던 단체의 전시회이니오랫만에 인사동 나들이를 한다. 정해숙 작가의 출품작- 투영(천상의 노래) 전시장에서 무작위로 찍은 사진들.. 2026. 9. 16.
( 책 ) 읽지 않는 사람들, 사고 외주, 노력의 종말 읽지 않는 사람들,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번역, 2026. 412쪽사고 외주, 홍진기 지음, 2026. 152쪽노력의 종말, 올리비에 바보 지음, 이나래 번역, 2026. 356쪽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벌써 가을..아침 저녁 바람이 차게 느껴진다.지금 돌이켜보면 별일도 아닌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들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이 그냥 지나갔다.혈연, 지연, 학연으로 얽혀 있는 사회 속에서 그냥 혼자 외톨이로는 지낼 수 없는 일이고불교에서 처럼 단연 (斷緣)할 수도 없는 일이니..시내에 나가 한두시간 비어 교보문고 책방에 들어가서 이 책 저 책 읽어본다.(교보에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교보문고가 공익에 기여하는 바는 .. 2026. 9. 15.
( 책 ) 슬픈 경계선 슬픈 경계선, 아포지음, 김새봄 옮김, 청림출판 펴냄, 2020. 365쪽 ( 한참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대만의 인류학자이며 저널리스트인 아포가 르포 형식으로 아시아 여러나라들을여행하면서 쓴 기록이다.저자는 현재 대만의 인류학 연구소에서 경계(boundary)이론을 공부하고 있다는데경계 이론이란 우리 주변에서 종족 분쟁이 왜 계속해서 발생하는지를 해석하는학문이라고 한다. 종족간의 경계선은 한 종족 집단을 타 집단과 구분해주는 기준이 되며,또 그 종족을 존속시켜나가는 힘이 된다. 모든 종족 집단에는 문화와 역사적 기억에바탕을 둔 집단의식이 종족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종족으로서 존속하는데 기준이 되어 준다.많은 경우 ' 국가' 는 나와 남를 구분하는 가장 일반적인 경계선이 되지만 국가와 국경.. 2026. 9. 4.
( 수채화 ) 귀백리 그림 다시 그려보기 귀백리의 여름날, 18 x 2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6 엊그제 그렸던 귀백리 풍경을 다시 그려본다.조금 더 붓 터치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욕심에 그려보는데 조금은달라지긴 했지만 더 자신감을 갖고 한계를 넘어야 할 일이다. 그림을 보면 시가 생각나야 하고 시를 읽으면 그림이 생각나야 제대로 된 그림이고시라는 명언이 있다.이 명언은 중국 북송(北宋) 시대의 문인이자 시인, 화가인 소식(蘇軾, 소동파)이 당나라의 시인이자 화가인 왕유(王維)의 그림과 시를 평하며 남긴 말이라고 하는데..동양 전통 예술 이론에서는 이 명언을 바탕으로 '시화일률(詩畫一律)' 또는 '시화일체(詩畫一體)'라는 미학적 개념이 있다고 한다.시중유화(詩中有畫): 시를 읽으면 그 구절이 눈앞에 한 .. 2026. 9. 2.
( 유화 ) 여름이 지나가는 북한산에서 여름이 지나가는 북한산에서, 33 x 23 cm, Oil on Canvas Board, 2026 지난 이틀 동안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해졌다.이제 9월이 되어 가을이 오니 나뭇잎들이 그 싱싱한 푸르름이 뭔가 예전 같지 않다.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보며 백색과 다양한 톤의 파란색, 그리고 아련하게 감도는 보랏빛 음영으로 구름의 입체감을 표현해 본다.이번 주말부터 다시 시작되는 야외 사생 단순히 보이는 형상을 넘어서, 그림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시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2026. 9. 2.
( 유화 ) 교현리 마을 교현리 마을.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6 이번에는 형태보다는 유화 질감을 살려 그려본다. 사진 보고 그리려니 별로 흥은 나지 않지만…현장에서 그릴 때와는 달리 테레핀 미디엄을 거의 쓰지 않고, 물감 그 자체만으로 뻑뻑하게 밀어붙여도 보고 나이프로 문질러 보기도 한다.이런저런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고는 해도, 막상 그림을 끝내고 보면 예전 스타일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하기야, 손에 밴 습관이 그리 쉽게 달라질까.전혀 현장감이 없는 그림책 속의 그림같은 그림이 되고 말았다.. 이 그림을 초가을 느낌이 나도록 고쳐봤다.. 2026. 9. 2.
( 수채화 ) 여주 귀백리의 여름 ( 두 점) 여주 귀백리의 여름(1),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6여주 귀백리의 여름(2), 36 x 26 cm, 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6 엊그제 올렸던 방글라데시의 화가 Ahmed Karim의 그림을 보고 그 화가처럼 형태나색깔을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은 생각에 작년 여름에 그렸던 유화 그림을 보고 그려본다.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습관은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닐테니 결국은 전과 비슷한 스타일로 그리게 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수채화 물감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이즐거운 일이다. 경치를 보고 이미 유화로 한번 해석한 그림을 보고 그리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수채화로그리는 것은 많이 다를테니 막상 현장에서 그리게 되면 어떻게 될지.... 2026.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