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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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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화 )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2)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2), 35 x 25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나무 그림이  별로 신통치 않게 전개되어 대충 두시간만에 끝내고 서둘러서 계곡 그림을 그려본다.4시반에 서울로 출발한다닌 시간도 넉넉치 않아 단순화 해가면서 시원시원하게그려보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약 70% 정도 그리고 집에 와서 가볍게 몇 부분더 터치를 해가면서 마무리를 한다.다 그리고 보니 오히려 이런 그림이 훨씬 느낌이 좋다.갑자기 번쩍 드는 생각.요즈음 유화고 수채화도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게 그려져서 왜 이렇지 하고상당히 낙담을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림의 가장 기본인 단순화 작업을 소홀히하고 너무 디테일 묘사 같은 지엽적인데 많이 매달렸다는 생각.갑자기 뭔가 깨닫고 하니 왠지 다시 자신감이 .. 2024. 7. 14.
( 유화 )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1)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1),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지난 3주 동안 빠졌던 주말 사생을 다시 시작한다.이번 사생지는 멀리 충북 제천 애련리 계곡인데 입구정동에서 9시15분 출발하여12시나 다 되어서 도착한다.별로 특별한 동네도 아닌데 왜 이리 멀리 가는지 갔다왔다 많이 피곤하지만그래도 사생지 선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회장단을 생각하면 불평은 금물. 비가 많이 내려 계곡에 물이 불어 물놀이를 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날씨는 덥지만그 경치을 보는 눈은 시원하다.조금은 특별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남들과 다르게 계곡 물이 흐르는 쪽을 보지 않고반대 방향 나무가 우거지 경치를 그려본다.나무 사이로 보이는 음식점과 역광으로 보이는 우거진 나무 잎, 그리고 나.. 2024. 7. 14.
( 수채화 ) 한지에 그려본 꽃 그림 꽃, 35 x 25 cm, Watercolor on 한지( Korean Paper ? ), 2024 어떻게 내 손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빳빳한 한지가 두장이 있어한번 수채화 그림을 그려본다.특별히 대상을 보고 그리는 것은 아니고 그냥 한지에는 수채 물감이 어떻게반응하는지 그려본다.그리는 과정에서 물을 정말 잘 흡수한다. 그려 놓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마르고 나니 그림이 전부 탁하게 되어 원래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그래서 다시 한번 그 위에 또 그려보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시간이 지나서 마르고 나니 역시 기존의 한국화에서 익히 본대로 칼라가 원색 그대로 강하게나타나지는 않는다. 이게 한지의 매력인진 모르겠지만 한국화를 그리지 않는이상 별로 인상적이지는 않다. (사진을 찍고 조금 강하게 대비하는 .. 2024. 7. 11.
( 책 ) 각각의 계절 각각의 계절, 권여선 지음, 문학동네 발간, 2023, 276 쪽 어디선가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란 기사를 보고 도대체 얼마나대단한 소설들이기에 하는 궁금증이 생겨 한번 읽어본다.그동안 목 디스크 문제도 있고 또 왠지 책을 읽는게 귀찮아서 한동안 책과 거리를 두고 살았었는데 - 사실 별로 읽고 싶은 책도 없고 해서..아무튼 여기저기서 수상 경력이 있는 단편 소설 7 점을 모은 책이다.사실 개인적으로는 단편소설보다는 장편소설을 선호하는 입장이지만이렇게 감칠맛이 있는 단편소설을 읽는 것도 크게 시간적으로 부담이 가지 않는일이기는 하다. 감히 이 작가의 글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코멘트 할 만큼의 내공이 없으니 길게언급할 이유는 없을테고 단지 일상의 언어들을 글로 표현하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워서읽.. 2024. 7. 8.
( 수채화 ) 연안부두 경비정 그려보기 ( III) 연안부두 경비정 그려보기 ( III), 38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일전에 그렸던 인천 연안부두 그림에서 바다 색깔이 너무 푸르게 되어아쉬움이 있었다.사실 인천 연안부두 바다 색깔은 초록색에 우유를 탄 것 같은 별로 예쁘지않은 색깔이라서 그 그림을 볼 때마다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오늘은 다시 그려보는데 처음에는 단순하게 하려고 했으니 그리다보니잔 붓 터치가 많아졌다. 다음에는 작은 붓을 아예 배제하고 큰 붓으로만 그려보기로 하고...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해불침우(海不浸雨)]“큰 산은 작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아 거대함을 이루었고,큰 바다는 작은 물줄기를 가리지 않아 깊음을 이루었다.”[태산불양토양(太山不讓土壤),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 2024. 7. 8.
(수채화 ) 수국 ( hydrangea ) 수국 ( hydrangea ), 27 x 34 cm, watercolor on Arche Paper. 2024 연일 비가 내리고 있다.중부지방에는 호우라고 하던데 내가 사는 지역에는 큰비는 오지 않고 내렸다그치기를 반복하는 지루한 장마비다.매주 루틴처럼 하던 주말사생을 미국에서 딸가족이 와서 봉사하다보니ㅋ 3주나 거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야외에서 그림을 그려본 것이 왠지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수채화 연습 겸 일전에 벤자민 나무를 살 때 10,000원 주고 사온 조그만 화분에심어진 수국을 그려본다. 처음에는 사올 때 예쁘던 꽃이 얼마있다가 떨어져서아쉽게 생각했는데 어느새 또 꽃들이 다시 피기 시작한다.꽃을 하나 하나 자세히 보면 그 모양이나 칼라가 정말 신비롭기 짝이 없다.대자연의 섭리를 어설픈 수채화.. 2024. 7. 8.
( 수채화 ) 인천 연안부두(I ) 인천 연안부두(I) , 38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지난 주말..토요사생 스케줄은 인천 연안부두였지만 개인사정으로 불참.항구를 그리는 것이 그리 흔한 스케줄이 아니어서 기대를 했지만 아쉬운 마음에수채화로 한 점 그려본다.한참 전 그림 시작했을 때  유화로 연안부두를 사진보고 여러번 그려본 적은 있으나수채화로 그려보는 것은 처음이라서 명암을 맞추기도 어렵고 물을 조절하기도어려웠으나 그럭저럭 완성한다.부족한 점이 여기 저기 발견되는데 특별히 바다 색깔이 너무 푸르게 되고 또조잡한 잔 터치가 많은게 아쉽게 느껴진다. Soft Edge and Hard Edge 조절을 위해 물이 마르는 것을 적절하게 기다려 가면서최대한 덧칠을 자제하면서 그리는 것이 핵심. 배우고.. 2024. 7. 1.
( 기타 ) Gustav Klimt(1862-1918) 의 그림 이야기 오늘 Inside Art 메일에 Gustav Klimt 에 관한 그림 이야기가 있어 옮긴다.(번역은 또 구글 번역 그대로, 영어 원문은 맨 마지막에 ) 오스트리아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석유, 금박 및 기타 귀금속을 사용하여 꿈 같은 여인을 그린 실물 크기의 3/4로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박, 은, 백금이 추가된 1907~08년의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키스(The Kiss)는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포스터, 머그잔, 우산, 달력, 스카프, 기타 등등에 수천 번 복제되었습니다. (상품 판매는 우리 문화가 보편적인 감탄을 위해 특정 그림을 선택했음을 알리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또는 같은 시기의 Klimt의 Portrait of Adele Bloch-.. 2024. 6. 29.
( 수채화 ) "풍경이 아름다운 집" 의 추억 "풍경이 아름다운 집" 의 추억, 38 x 26 cm,Watercolor on Majelo Paper, 2024 지난 6월 다녀왔던 충주 남한강변 " 풍경이 아름다운 집" 사진을 보고 수채화 한 점연습으로 그려본다.종이는 마젤로사에서 국산이라고 홍보해서 구매했지만 알고보니 Made in China..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아 가성비가 있는 제품으로 수채화 연습하기에는 아주 적절한종이라는 생각이다. 조금씩 수채화에 대한 감을 잡아가고 있다는 생각이지만 막상 완성해 놓고 보니아직 여기저기 미숙한 점이 많이 보인다.연습삼아 Anoop Thathvik 라는 화가의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해 본다.아마도 인도 화가인 모양인데 영국의 식민지을 했던 나라들 (인도, 호주, 싱가폴 등)에수채화가들이 많이 있는데 영국에는 W.. 2024. 6. 28.
( 전시회 ) 서양미술 800년전 서양미술 800년전, 2024.6.5-9.18, The Hyundai Seoul ( 여의도 현대백화점 내 ) 여의도에 새로 지은 현대 백화점 내에 위치하고 있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 다녀왔다.여의도에 새로 현대 백화점이 생긴 것은 알고 있으나 백화점 갈 일은 없고 가끔그 앞을 지나가면서 규모가 참 크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규모가크기는 했지만 어찌나 사람도 많고 산만하게 디자인이 되었는지 전혀 인상적이지가 않다.아무튼 백화점 내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 서양미술 800년전" 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의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현대백화점과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Robilant+Voena)라는갤러리에서 협업하여 여는 전시회라고 한다.입장료 20,000원이지만 65세 이상은 반값 할인해서.. 2024. 6. 28.
( 그림공부 ) 15 Ideas for a Painting Aimee Erickson 이란 화가가  "예술가를 위한 외광 기법: 자연광에서 그림을 그리는 원리 및 방법"에서 다양한 조명 효과를 포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연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흥미가 있는 내용이라 여기 옮긴다.몇가지는 한번 시도해볼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디어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덜 해보세요. 범위의 일부 측면을 제한하면 창의성이 촉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한계, 팔레트나 문체적 접근 방식의 한계, 사용하는 도구 등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 피사체를 등지고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보기 위해 돌아설 수 있.. 2024. 6. 22.
( 그림공부 ) 천연모와 인조모 붓의 비교 Scott Maier 란  Artist 가 천연모와 인조모 붓에 대해서 쓴 글이 있어 옮긴다.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혹시 붓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을 위해.( 번역은 구글 번역, 원문은 맨 뒤에 ) 천연모 브러시와 합성모 브러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은 모든 화가가 작업을 시작할 때 직면하는 딜레마 중 하나입니다. 각각의 고유한 특징, 장점, 단점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세요. 천연모 브러쉬 일반적으로 돼지털, 흑담비털, 다람쥐털, 몽구스 털과 같은 동물 털로 만들어지며 각 유형은 질감, 강성 및 페인트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연모 브러시는 일반적으로 더 뻣뻣한 털과 강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껍고 질감이 있는 스트로크와 빠른 커버리지를 위해서는.. 2024. 6. 19.
( 유화 ) 초여름 귀여리에서 초여름 귀여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또 주말에 비예보가 있어 망설이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은 흐리고 비는오지 않아 빨리 화구를 챙겨 나간다.귀여리라고 팔당 물안개 공원이 있는 마을로 그동안 몇번이나 와 본 동네인데이런 계절에 오기는 처음인 것 같고.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동네이다보니 날씨에 따라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지라 강가의 넓은 공원의 이름이 물안개 공원이라고 한다고.흐리고 비예보가 있어 비를 피할 곳이 없는 물안개 공원 쪽 풍경을 피하고마을쪽으로 그리려니 별로 그릴만한 경치도 아니고 그냥 비를 피하기 쉬운 곳에자리를 잡고 앞에 보이는 꽃들을 좀 과장도 하고 옆에 있는 큰 나무를 옮기고인위적으로 경치를 만들어.. 2024. 6. 16.
( Joyce Cho ) SHOUTOUT LA 와 인터뷰 기사 최근에 딸 Joyce Cho가 SHOUTOUT 이라는 LA 에 있는 잡지사와 인터뷰를 갖었는데 그 내용을 번역해서 여기 옮긴다. 영어 원문은 맨 뒤에 있음.Link: https://shoutoutla.com/meet-joyce-cho-illustrator/ ------------------------------------------------------------------------------------------------------- 우리는 Joyce Cho와 소통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으며 아래처럼 대화를 공유했습니다.안녕하세요 Joyce,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제가 감수한 가장 큰 리스크는 아트학교에 가려고 10년 동안의 IT 기업 마케팅 경력을떠나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저는 사람들.. 2024. 6. 11.
( 유화) 충주 조동리 남한강을 바라보며 충주 조동리 남한강을 바라보며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야외사생을 망설이다가 그래도 집안에서 빌빌거리기보다는 나가서 실내 풍경이라도 그리자고 출정.오전에 비교적 먼 충주까지 가는 동안 비가 계속 차창을 때리니 괜히 나왔나하는마음도 들었으나 그래도 비를 피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임원진의 수고를 생각하고 또 오후에는 조금은 개인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점심 식사를 마치고 비가 그쳐가니 그림 그리기에는 아주 좋은 날.오늘 나오기 정말 잘했다는 뿌듯함.. 이곳은 2017년 가을에 와서 그림을 그렸던 장소인데 "풍경이 아름다운 집" 이라고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멋지게 지어진 모텔같은 장소로 잘 꾸며 놓아서 비를 피하.. 2024. 6. 9.
( 수채화 ) 축산항의 추억 축산항의 추억, 38 x 26 cm, Watercolor on Paper. 2024 수채용지를 그동안은 Arches 를 주로 사용해 왔는데 화방넷에 보니국산 "마젤로" 라는 브랜드로 Arches 와 마찬가지로 100%  Real Cotton으로되어 있는 고급 수채용지를 팔고 있어 구매해서 한번 사용해본다.수입용지인 Arches 가 36 x 26 cm 20매가 특가라고 71,000 원이니  한장은 3,550 원인 반면에 국산 마젤로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티스트용이36 x 26cm 20매가 38,500 원 한 장당 가격은 1,925원으로 아르셰의 거의반가격이고 다른 종류( Academy 라고 학생용 정도) 는 가격이 25,400원으로한 장 가격이 1,270원으로 아르셰의 약 35% 정도 가격이다. 아직 .. 2024. 6. 7.
( 그림공부 ) How to Keep Your Watercolors Fresh and Loose Kelly Kane 이 American Watercolor mail 에 쓴 흥미있는 글이 있어 옮긴다(번역은 또 구글 번역 그대로, 번역이 어설픈 부분은 맨 뒤의 원문 참조 )============================================================전설적인 예술가이자 스승인 에드가 휘트니(1891-1987)의 말을 빌리자면, 아마추어는 대담함을 두려워하고, 프로는 소심함을 두려워합니다. Mick McAndrews는 풍경의 정체성과 에너지를 모두 포착하려고 노력하면서 이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이러한 이해에 이르렀습니다. 작가가 대담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채화의 재료와 기법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이를 “느슨하고 juicy하다”고 표현하는 작가.. 2024. 6. 7.
( 전시회 ) Edvard Munch..Beyond the Scream 에드바르 뭉크 전시회 " 비욘드 더 스크림", 2024.5.22-9.19,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Edvard Munch 전시회를 다녀왔다.(입장료 20,000원이지만 65세 이상은 10,000원으로 우대하고 있다)전시된 작품은 전세계 23곳에서 소장된 작품들 140여점을 모아왔다는데2014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전시회에 비해서는 소규모이고 작품들도소품 그리고 판화가 많아서 솔직히 2014년에 받았던 충격적인 감동만큼은아니었지만 그래도 한자리에서 뭉크의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전시가 시작된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아서인지 평일에도 제법 많은 관람객들이있었고 2014년과는 달리 사진 찍는 것을 허용해주다보니 여기저기 핸드폰 카메라셔터 소리.. 2024. 6. 4.
( 수채화 ) 선재도에서 선재도에서(1),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4선재도에서(2) QUICK SKETCH ,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4 주말 사생..선재도라고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있는 조그만 섬으로 전부다리로 연결되어 있다.전에도 몇번 갔던 지역이고 특별히 그림의 소재가 있는 장소가아니어서 망설였지만 오랫만에 바다를 보고 싶어 나선다.화창한 날씨 따가운 햇살..생각처럼 수채화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 펫북에서 누가 쓴 글인데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 옮긴다. 상실이란 이름으로 고통을 짊어지는 자는 그 대상에 머물러 주인 되지 못한 자이고, 스스로 비움으로써 자신의 삶을 감사와 평안 속에서 사는 이는 그 대상에 대하여 이미 주인.. 2024. 6. 2.
( 전시회 ) 제17회 소순희 작품전 제17회 소순희 작품전, 2024.5.29-6.3. 조형 갤러리 인사동 조형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소순희 화백의 작품전을 다녀왔다.소순희 화백은 블로그를 통해서 제법 오랫동안 교류해왔지만 아직 직접 얼굴을 뵌 적은 없는 분인데 내가 그리는 그림에 항상 격려의 글을 올려 주시는고마운 분이기도 하다.10여년 전 은퇴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배움을 찾아 국내 구상화가들의 그림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화가로 그림이 내 취향에 맞아소화백의 그림들을 캡쳐해놓고 구도나 칼라를 항상 참고하곤 한다.요즈음 인사동에 가도 프로 구상화가들의 그림을 보기가 쉽지 않고 또 구상화가들의그림이 있다고 해도 옛날 화가들의 우중충한 그림들 뿐인데 이렇게 산뜻하고밝은 느낌의 구상 그림을 직접 볼 수 있는 것.. 2024. 5. 31.
( 수채화 ) 5월이 다 가기 전에 수채화 두 점 한옥마을에서,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220년된 느티나무 그늘에서,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지난 주말 지독한 감기로 주말 사생을 거르다보니 뭔가 허전한 마음이 있다.계절의 여왕 5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밖으로 수채화구를 챙겨 나간다.화창한 날씨에 공기는 맑고 야외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그동안 몇번 시도했으나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곳에서 다시 한번그려본다. 그럭저럭 완성은 했지만 어쩐지 수채화의 담백함이 부족하고 자꾸유화 그리듯이 잔터치가 많은 아쉬움이 있다.또 멀리 보이는 한옥의 어두운 부분이 너무 진해졌고.오른쪽 담벽 그림자가 너무 진하고 칼라도 좀 더 밝은 칼라로 해야.다.. 202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