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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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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 연습 ) 노문리의 겨울 노문리의 겨울 , 23 x 31 cm, Guache on canson paper. 2024 수채화로 시작한 그림이 제대로 소위 value ( 명암과는 개념이 조금은 다른 ) 조절에 실패에서 그 위에 과슈로 그려 보았는데 탁한 그림이 되고 말았다. 다시 수채화로 두번이나 그려보았지만 역시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다. 어디가 문제가 있었는지 다음 그림 공부를 위해 표기해 놓는다. 2024. 3. 1.
( 유화 ) 진관사 설경 진관사 설경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엊그제 눈이 많이 내렸다.그동안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풀리더니 이대로 겨울을 끝내기가 아쉬웠던지 갑자기 추워지면서 눈이 자주 내린다.진관사에 가니 눈 구경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제대로 된 카메라로 설경을 찍으러 온 외국인들도 보이고.이런 날 현장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다.눈에 경치를 담고  핸드폰으로 사진 몇 장 찍어 온다.설경을 그려보려고 사진을 보니 명암의 대비가 너무 강조되어있고  색깔을 많이왜곡시키고 있기 때문에 사진처럼 그려서는 제대로 된 분위기가 나지 않으니 마음에 담아온 경치를 떠올리면서  눈이 오는 분위기를 살리면서 그려본다. 이제 며칠만 있으면 3월, 남.. 2024. 2. 25.
( 좋아하는 화가 ) Daniel Gerhartz 의 인물화 처음에는 이 화가의 이름을 보고 독일 출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의 홈페이지에 가보니 미국인이다. 개인적으로 인물화를 시도해 본적도 없고 또 자신이 없어 인물화 그림을 그릴 계획도 없지만 인물화를 멋지게 그리는 화가들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다. 사실 인물화를 그냥 밋밋하게 느낌없이 마치 사진 찍듯이 그리는 화가들도 많은데 이 화가의 인물화는 아주 감성적이고 아름다워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어 그의 작품 몇 점 여기 옮긴다. ----------------------------------------------------------------------------------------------------- ( 그의 홈페이지에서 약력 앞 부분을 간단히 발췌한다 ) 1965년 위스콘신 주 케와스컴에서 태어나 10대 .. 2024. 2. 24.
( 유화 ) 겨울. 양평 겨울 양평 , 24 x 32 cm, Oil on canvas board, 2024 같은 경치를 수채화로 빠르게 한번 그려본다. 겨울 양평(1)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4 오른쪽에 있는 나무 부분이 너무 엉성한 것 같고 전반적으로 칼라의 통일성이 결여된 느낌이 있어 다시 한 장 그려보는데 오히려 재미가 없는 그림이 되고 말았다. 너무 꼼꼼하게 세필 작업이 많고 칼라가 따분하여 회화성이 결여되었다. 아무래도 좀 더 자유롭게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느낌을 살리는 그림을 그려야겠다. 겨울 양평(2)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4 나목(裸木) 신경림 나무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서서 하늘을 향해 길게.. 2024. 2. 18.
( 책 ) 어느 소방관의 기도 어느 소방관의 기도, 오영환 지음, 쌤앤파커스 발간, 2015. 232 쪽 일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교보문고 E Book 6개월 구독권으로 볼 수 있는 책의 종류는 참 허접하다. 물론 내 개인적인 취향 기준이지만 . 그래도 공짜이니까 뭐 볼만한 책이 없나 뒤져보다가 이 책이 있어 한번 읽어본다. 젊은 소방관이 쓴 책인데 아직 화재 소방관 경력은 없고 도심 119 구조대원 , 산악구조대원, 그리고 구급대원으로 현장에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아직은 화재 소방관은 아니지만 같은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화재소방관들과 같이 겪은 이야기도 있고.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 때문에 상처받고 매년 현장에서 목숨을 읽어가는 선배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방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2024. 2. 15.
( 기타 등등 ) 예술작품에서 나타난 아름다운 연인들의 모습 구독하고 있는 Inside Art 메일에 Christopher Volpe 란 화가가 쓴 흥미있는 글이 있어 여기 옮긴다. 번역은 구글 번역을 그대로 옮기고 ( 내가 번역하기에는 귀찮이즘이 발동해서 ) 글의 원제목은 Great Lovers in Art History 인데 우리말로 번역을 "예술사에 위대한 연인들" 로 직역을 해보니 어딘가 어색해서 "예술작품에서 나타난 아름다운 연인들의 모습" 정도로 번역해본다. ======================================================================== 열정과 아름다움은 서양 미술의 역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얽혀 있습니다. 때로는 마음을 녹이는 사랑의 효과가 중심이 되며, 인간의 부드러움의 찰나의 순간은 시대를.. 2024. 2. 15.
( 책 )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김동현 지음, 부키 발간, 2023. 376 쪽 중국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을 맞이한 2027년 8월 1일, 중국은 재통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이완 침공을 기여코 단행한다. 본토로부터 대규모 부대가 상륙하고 타이완 영공과 영해의 위아래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스텔스 전략 폭격기와 핵추진잠수함이 대거 투입된다. 허를 찔린 미국은 즉각 불복을 선언하고 일본 요코스카항에 상주하고 있는 미 제 7함대,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제3해병원정군, 오산 공군 기지에 있는 주한 미군 제7공군에 비상 출동 대기령을 내린다. 미 본토의 병력에도 동원령이 내려지지만 1만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타이완 해협까지 거리를 고려하면 시간이 촉박하다. 병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해군,.. 2024. 2. 9.
( 유화 ) 영종도 갯벌 풍경 영종도 갯벌 풍경 , 24 x 32 cm, Oil on canvas board, 2024 물이 빠진 서해안 영정도 갯벌에 쓸쓸히 배 몇 척이 놓여있다. 겨울이지만 겨울이 지나가는 그런 막연한 느낌으로 붓가는 대로 그려본다. 한국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과 남해안에 넓은 갯벌이 발달되어 있는데 과거엔 갯벌은 쓸모 없는 땅으로 인식되어 새만금 사업과 같은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환경 단체와 전문가들의 영향으로 갯벌의 환경 정화의 능력과 경제성을 인정받는 등 재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쨍한 사랑 노래 (황동규 시) 게처럼 꽉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게 발처럼 뚝뚝 끊어 버리고 마음없이 살고 싶다. 조용히,방금 스쳐간 구름보다도 조용히 마음 비우고가 아니라 그냥 마음 없이 살고 싶다.. 2024. 2. 8.
( joyce cho)Joyce Cho 최근 작품들 (XIIIX) This will be my last illustration of 2023. As some of you may have noticed, I have recently taken interest in focusing on portraying people and our relationship with food and cooking. I've been thinking hard about what I can do to differentiate my art from a zillion others, and came to conclusion that I should just draw what I like to draw, instead of what I think will sell. So in 2024, I'm goin.. 2024. 2. 6.
( 유화 ) 이천 장암리 겨울날 이천 장암리 겨울날, 24 x 32 cm, Oil on canvas board, 2024 다시 유화 한 점..예전에 그렸던 경치를 보고 빠르고 자유로운 붓터치로 겨울 분위기를 살려서... 2024. 2. 3.
( 유화 ) 눈 내린 갈담리 마을 눈 내린 갈담리 마을, 24 x 32 cm, Oil on canvas board, 2024 한동안 유화를 잊고 살았다. 유화는 수채화에 비해 준비도 또 끝나고 붓 닦는 것도 번거롭다. 오랫만에 유화를 그리고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한 점 그려본다. 그동안 수채화 많이 그린 것도 아닌데 왠지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수채화와는 다르게 막(?)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니 그림 그리는 자유로움이 있다. 올해는 야외에 나가서 형태의 묘사에 급급하지 말고 느낌과 분위기를 많이 살릴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지 마음 먹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자유롭게 그려보는데 마음 속에 생각하는 것과 오늘 막상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은 거리가 있다. 막연하게 나마 마음 속에 있는 그림이 제대로 표현되는 것은 역시 쉬.. 2024. 2. 2.
( 생각들 )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대 윤동주 시인이 작접 써서 남기신 "서시" 의 초고 아침에 펫북에서 한인섭이란 분이 ( 요즈음 이름이 같은 사람이 많은데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이신 분으로 추측된 ) 쓰신 아래의 글을 읽고 새삼 윤동주 시인의 " 서시" 를 생각해 본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갈수록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대가 되어 가고 있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 맹자가 이야기한 인간이라면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4단 중에 수오지심( 羞惡之心) 즉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인데 세상은 물질에 눈이 어두워 그리고 권력에 도취되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 이제 은퇴한 입장에서 세상사에 대해서 별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행.. 2024. 2. 2.
( 기타 ) 사진처럼 정교한 수채화 그림 ( VI ) 또 사진 처럼 정교한 수채화 그림 모음. 펫북이나 다른 그림 관련 잡지에서 만나면서 그냥 재미로 다운 받아 놓은 수채화 그림들. 이렇게 꼼꼼하게 몰입하는 작가 정신과 그들의 테크닉에 경의를 표하면서 .... 2024. 2. 1.
( 책 )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질리안 매캘리스터 지음, 이경 옮김, 시옷북스 발간, 2023, 512 쪽 요즈음 날씨도 쌀쌀하고 아직 허리 건강도 신통치 않아 야외사생을 자제하다보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독서를 하면서 보내게 된다. 교보문고 SAM 6 개월 구독권에 있는 책들을 찾아보다가 이 소설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있어서 다운 받아 읽어본다. 사실 그동안 이런 추리 장르의 소설은 왠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읽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Conan Doyle 이나 Agatha Christie 의 소설들은 열심히 읽었지만 그 이후 추리 소설은 제대로 읽은 기억은 없다. 한 때 다른 장르이지만 스파이 소설은 영어 공부 겸해서 frederick forsyth 그리고 Robert Ludlum의 소설은 열.. 2024. 2. 1.
( 수채화 ) 옥천 신복리 설경 옥천 신복리 설경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오늘이 2024년 1월 31일. 이제 달력 기준으로는 2월 한달만 지나면 봄이다. 아직도 2월에 추운 날이 많이 남아 있겠지만 왠지 겨울이 변곡점을 지난 느낌이다. 새삼 시간이 화살처럼 날라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문득 류시화 시인의 시를 떠올린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 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2024. 1. 31.
( 책) 원청( 文城) 원청, 위화 지음, 문현선 번역, 도서출판 푸른숲 발간, 2022, 588쪽 2015년 위화의 " 허삼관 매혈기"을 읽고 이 작가에게 반해서 그의 책 몇권을 읽고 이 블로그에 글을 읽은 소감 ( 독후감 정도는 아니고 )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SAM 6개월 구독권으로 볼 수 있는 책 중에 반갑게도 위화의 " 원청" 이란 소설이 있어 즉시 다운 받아 588쪽의 책을 주말에 하루 종일 완전 몰입하여 단숨에 읽는다. 1994년 칸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 및 감독상을 받은 " 인생" 이라는 명화의 원작 소설작가인 위화는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노벨상 수상 시기에는 항상 그의 이름이 언급된다고 하는데 역시 이번 소설을 보면 과연 명불허전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스토리의 구성도 구성이지.. 2024. 1. 28.
( 수채화 ) 산사 가는 길 산사 가는 길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겨울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듯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 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듯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수채화를 그릴 때는 눈과 같이 흰 부분을 그리기 위해 마스킹 액으로 미리 그 부분을 칠해 놓던가 아니면 꼼꼼하게 그.. 2024. 1. 19.
( 책 ) 톨락의 아내 톨락의 아내, 토레 렌베르그 지음, 손화수 옮김, 작가정신 발간, 2020, 264쪽 어차피 SAM 6개월 무료 구독권이 있으니 볼만한 소설이 뭐 있나 교보문고 SAM 서가를 뒤져본다. 인문,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 있는 책은 정말 별 볼일이 없는 책들 뿐이니 SAM 에서 그런대로 볼 만한 분야는 소설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북유럽 노르웨이의 소설을 한번도 읽어본 기억이 없어 찾아보니 대단한 찬사와 수상 이력이 있는 책이 있어 다운 받아서 읽어 본다. 현대 노르웨이 문학의 거장이라는 ( 솔직히 내가 노르웨이 문학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으니 얼마나 거장인지는 모르지만 책 홍보에는 그렇게 써있다) 토레 렌베르그의 경력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 2024. 1. 19.
( 그림공부 ) 수채화로 설산 경치 그리기 Plein Air E mail 에 Dale Laitinen 이란 화가가 수채화에서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으면서 수채화로 아름다운 산 풍경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쓴 글이 있어 공부를 위해 옮긴다. ( 번역은 의례 구글 번역 그대로..좀 어설프긴 하지만 ) ------------------------------------------------------------------------------ 수채화 데모: 완벽함이 부족하게 멈추기 ( Stopping short of perfection ) 완벽함은 선의 적이다. 이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적용하는 반박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확실한 방법이다. 그림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지나치게 작업하도록 유혹되기 쉽습니다. 천천히 모양.. 2024. 1. 18.
( 책 ) 닥터 지바고 (상,하) 닥터 지바고 1,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이영의 옮김, 새옴출판사 발간, 2022, 540쪽 닥터 지바고 2,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이영의 옮김, 새옴출판사 발간, 2022, 540쪽 일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교보문고에서 E Book Reader를 구매했더니 Sam 이라고 이북을 볼 수 있는 6개월 짜리 구독권을 주어 ( 물론 모든 책을 볼 수 있는게 아니고 제한된 책들이지만 ) 볼만한 책을 찾아 보다가 닥터 지바고가 있어 다운 받아 읽어 본다. ( 2019년도에 오종우 교수의 책으로 닥터 지바고에 대한 내용인 " 진짜 실용적인 삶이란 " 을 읽고 이 블로그에 썼던 내용 몇 부분은 그냥 다시 갖고 온다. 다시 쓰기 귀찮아서 ㅎㅎ ) " 닥터 지바고"를 처음 접한 것은 파스테르나크가 쓴 소설이 아.. 2024. 1. 17.
( 수채화 ) 눈 내린 산골 마을 눈 내린 산골 마을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202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