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 Solvang ),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몇년 전에 LA에서 San Francisco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조그만 마을.
Solvang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도시로 인구가 불과 5000여명 정도.
1911년 겨울에 식민지를 만들기 위해 여행왔던 덴마크인들이 만들었다는 작은 마을로
건축물이 덴마크식으로 지어져 있고 마을이 아기자기한게 마치 동화속의 장면같은 느낌을
주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시간의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아 여기저기 사진만 찍고 떠났는데 그 때를 생각하며 유화 한점 그려본다.
사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광각렌즈로 찍게 되니 실제 눈으로 보는 현장에서의
건물 비율과 달라 현장에서 그렸다면 많이 다를 것이다. 그래서 정말 사진을 보고서라도
그림을 그릴 계획이 있다면 현장에서 간단한 연필 스케치 정도는 꼭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 작은 4호 캔버스가 많이 남아있어 그냥 그림 그리는 재미를 위해서
앞으로 내가 거주했던 외국 도시나 또는 방문했던 지역 찍어 놓은 사진으로
그림을 그려볼 생각을 하고 있다.
당분간 한국 평범한 경치 그리는 것은 주말 사생으로 하기로 하고...
그림과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 조금 하자면...
요즈음 우리 사회에 도덕성의 회복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거짓말을 태연하게 하고 또 그런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고.
해방 이후 친일 매국에 대한 제대로 된 청산을 못한 원죄로 나라가 신음을 하고
있는 개탄스러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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