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도시 ( Amsterdam ),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추억의 도시 ( Amstelveen ), 20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중동 지점 ( Jeddah, Saudi Arabia)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서 일년 쯤 있다가 다시
해외 근무를 나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네델란드 암스텔담 지점이었다.
당시 1980년대 초에는 해외근무도 그리 흔한 것도 아니었고 또 유럽에 처음 가는 것이니
호기심에 많은 기대를 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지점의 위치는 Amsterdam 이 아니고 Amsterdam 과 붙어있는 도시 Amstelveen이란
곳이었는데 한국으로 비교해보면 서울에 붙어있는 판교 정도가 될 것 같은 조용한 도시로
단정한 주택가 그리고 조금만 나가면 운하들이 많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스키폴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받은 인상은 모든 것이 현대적이고 잘 정비되어 있는데
내가 떠난 허름한 김포공항과는 너무도 대비가 되어 놀라기도 했고
( 10년도 훨씬 지난 뒤에 영종도 공항이 만들어지면서 김포공항도 개보수되었지만)
당시 한국은 만원 버스에 버스 차장도 있고 아직 모든게 어설프던 시절이니
촌놈이 막상 유럽에 도착해서 보니 받는 문화적인 충격이 컸던 기억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잘 정비된 도로나 시설들을 보면 문득 40여년전 유럽이 떠오르는데
이제는 우리나라도 손색없는 선진국 대열에 속하니 참 격세지감이다.
40여년 전의 일들 ..아 세월은 참 빠르게 흘러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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