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가 인상적인 황산도항에서, 30 x 18 cm, Oil on Fablino Paper. 2024
강화 황산도항에서, 30 x 21 cm, Oil on Fablino Paper. 2024
지난 주말에 그렸던 같은 경치와 함초가 인상적이어서 함초를 과장한 그림 하나
그려본다.
강화 황산도항에서 그렸던 그림을 보면서 여러 문제점을 생각해본다.
현장에서 눈앞에 있는 경치에 매몰되어 단순화를 하지 못하고 자꾸 디테일에
집착하다보니 회화성이 없고 전반적으로 명암 조절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러다보니 주제가 결여된 졸작이 되고 말았다.
생각하지 않고 살면 사는대로 생각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림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생각하지 않고 그리면 그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그림 그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도 해보고 그리는 과정에서도 수시로 멈추면서 생각해보는
그런 신중함이 있어야 그나마 어설픈 그림이나마 그림이 될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사생 현장은 집과 달리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 가면서
그려야 할텐데 분위기에 휩쓸려 그리다보면 엉뚱하게 된다.
( 오늘은 반성문 쓰는 시간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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