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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설경2

( 유화 ) 2022년 마지막 날에 가평 봉수리에서 ( II ) 가평 봉수리의 설경 ( II ),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한 점을 대충 완성하고 나니 아직도 시간이 남는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항상 준비하고 있는 작은 캔버스에 순전히 느낌 위주로 눈 앞에 보이는 설경을 그려본다. 2022년 마지막 날. 마침 눈도 내리고 설경을 그리면서 이렇게 한 해를 마감하니 뿌듯한 마음. 류시화 시인의 시에 " 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돌아보는 새는 죽은 새다 " 라는 시귀를 해가 바뀔 때 마다 기억하는데 지난 한해 큰 탈 없이 보냈으니 감사하고 2023년 좀 더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2023. 1. 1.
( 유화 ) 2022년 마지막 날에 가평 봉수리에서 ( I ) 가평 봉수리의 설경 ( I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2022년의 마지막 날.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사생지, 가평 봉수리에 도착하니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눈 앞에 설경이 펼쳐져 있다. 바람도 불지 않고 기온이 그렇게 내려가지도 않아 그림 그리기에는 정말 좋은 날. 중간에 눈이 내려 캔버스에 눈이 붙어 입으로 바람을 불어 눈을 뗴어내면서 마치 내 자신이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그런 느낌도 받는다. 가평 봉수리는 2013년 4월 토요화가회에 가입하면서 처음 야외에서 유화 그림을 그려본 동네라서 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장소. 언젠가 가을에 고 최광선 화백과 함께 딱 이 자리에서 같이 그림을 그렸던 추억까지 한 해를 마감하면서 만감이 교.. 202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