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에서,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220년된 느티나무 그늘에서,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4
지난 주말 지독한 감기로 주말 사생을 거르다보니 뭔가 허전한 마음이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밖으로 수채화구를 챙겨 나간다.
화창한 날씨에 공기는 맑고 야외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그동안 몇번 시도했으나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곳에서 다시 한번
그려본다. 그럭저럭 완성은 했지만 어쩐지 수채화의 담백함이 부족하고 자꾸
유화 그리듯이 잔터치가 많은 아쉬움이 있다.
또 멀리 보이는 한옥의 어두운 부분이 너무 진해졌고.
오른쪽 담벽 그림자가 너무 진하고 칼라도 좀 더 밝은 칼라로 해야.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하고..
자리을 옮겨 수령이 220년이나 되는 느티나무 그늘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느티나무를 그린다.
느티나무 잎들이 단조롭게 분포되어 있으며
뒤 부분의 한옥이 단조롭고 또 너무 hard edge로 그려진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오늘 하루 이렇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내 인생 족하다.
이틀만 지나면 6월.
드디어 무덥고 끈적끈적한 여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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