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한옥마을 부근에서(1), 22 x 29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4
봄날 한옥마을 부근에서(2), 26 x 32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2024
화창한 봄.
수채화 연습을 위해 가까운 한옥마을 부근으로 나홀로 출정.
한낮의 최고 온도가 27도까지 오르고 이제는 여름의 초입같은 날씨.
실제 현장에서 화창한 날 수채화를 그리면서 평상시에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몇가지 정말 중요한 교훈을 직접 몸으로 깨닫는다.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1. 밝은 장소에서는 자연스럽게 그림이 진해지는데 절대 조심.
특별히 그림자 부분이 너무 진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그림자을 표현하기 위해 Paynes Grey를 사용했는데 그림이 탁해지니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는다.
3. 나무나 다른 대상을 그릴 때 명도 차이를 너무 두지 않도록 한다.
특별히 나무를 그릴 때 명도의 차이를 아주 조금씩 두면서 그린다.
4. 구도를 잡을 때 너무 많은 대상을 그리지 말고 주제가 되는 대상을 선정하고
부수적인 것이 주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5. 물감 작업에 들어가지 전에 전체적인 색깔의 분위기나 톤을
머리 속에 한번 그려보고 시작한다.
6. 큰 붓과 잔 붓의 사용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 디테일 묘사를 위해 잔 붓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
7. 면 구성에 있어서 전체가 다 꽉 차지 않으면서 넓은 면이 있도록 하고
그 넓은 면에는 자질구레한 붓터치를 삼가한다.
8. 칼라의 극적인 대비가 그림을 사진과 다른 그림답게 만든다.
( 지나가는 학생에게 한 컷 부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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