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수채화1 ( 수채화 ) 산사 가는 길 산사 가는 길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겨울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듯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 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듯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수채화를 그릴 때는 눈과 같이 흰 부분을 그리기 위해 마스킹 액으로 미리 그 부분을 칠해 놓던가 아니면 꼼꼼하게 그.. 2024.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