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 나는 꽃, 너는 향 - 김근태 특별전

나는 꽃, 너는 향. 김근태 특별전, 2021.7.28-8.2, 인사아트센터 3층

 

"유엔은 세계 인구의 15%에 달하는 약 10억명이 신체적, 지적 또는 정신적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지적 아동들은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28년 동안 한결같이 지적 장애인만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는 세계 유일의 화가 김근태는 이들에 대한 존엄성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정신과 영혼이 깃든 실제 존재감을 창작물로 탄생 시켰다."

                                                            ( 김근태 특별전 전시 팜플렛에서 )

 

1982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화가은 본인도 신체 장애자로서 장애인들의 특별히 지적 장애 아동들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그들을 모티브로 그림을 그려왔는데 국제적으로도 알려져서 2015년에는

UN에서 전시회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제네바 유엔 사무국 2018년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초대

받아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전시장에서 화가 부부와의 짧은 대화에서 그들의 열정을 짐작케 된다.

이번 전시회 기획자의 의도를 보면 " 나는 꽃 , 너는 향" 작품은 마치 많은 꽃잎이 모여 꽃이 되듯이 작은 소품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을 보니 예전의 작품들보다 많이

추상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10여년전부터  아내를 통해서 그의 그림 세계에 대해서 들어왔고 그동안 몇번의 전시회도 가 본적이 있는데

이번 전시회도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