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덕산리 여름 풍경, 36 x 2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5
사진을 보고 수채화 연습.
대충 그리다보니 분위기는 살린 것 같지만 단점을 생각해보면
뒤 정자가 빠딱하고 앞의 농기계도 어설프게 그려졌다.
그리고 잔붓 터치가 너무 많다.
항상 그림을 빨리 그리는 습관이 있는데 -그림 뿐 아니고 매사에 그러하니 종종 경솔한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어 후회도 하는데 -그러다보니 나중에 단점이 많이 발견되는데
정말 천천히 생각을 해가면서 그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나무- 이제하 시
어릴 때는 저 나무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그 이파리들이 던지는 풍성한 그늘이 마치 당연한 허구인 듯이,
마시고 그냥 노래했을 뿐이다.
서른 살에 저 나무는 반쯤 편 우산 같은 무리를 쓰고,
하늘 한켠에 외로운 모습으로 직립해 있었다.
돈을 생각하며 걷는 갈짓자의 어지러운 발걸음 저편에
그것은 아득하고 나와는 하등 상관이 없는,
그저 그런 형상처럼만 보였다.
내리막길이 보이는 고갯마루에 서서, 이제서야 문득 깨닫는다.
나의 근원은 대체 어디에 연해 있는가.
진심으로 내가 소원한 것은 숲의 무성함이거나 현란한 그 색채가 아니라
깊고도 질긴 그 뿌리였다.
길은 어둡고 일은 태산처럼 쌓여 있다.
가장 확실한 모습으로 떨고 선 저 한그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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