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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공부

(그림공부) 나무를 그릴 때 중요한 6가지 포인트

by ts_cho 2019. 3. 14.


John MacDonald, “Winter Evening Fading,” 2015, oil, 20 x 36 in. Private collection, Studio


오늘 Plein Air Magazine에 John MacDonald 라는 화가의 유익한 강의가 있어 간단히 요약해서 옮긴다.

야외에서 사생을 하다보면 건물을 그리지 않는 이상 대부분 나무를 그리게 되는데 사실 나무를 잘 그린다는 것이 

그리 용이한 일은 아니지만 다음의 6가지 조심해야할 점을 생각하면서 그리라는 좋은 조언.



John MacDonald, “Study, May 14 #1,” 2018, oil, 9 x 12 in. Collection the artist, Plein air



A. 형태를 잡는 일( Getting into shape )


1. 단순화 할 것 ( Simplify  don't stylize )

  나무는 수종에 따라 외관이 다양한데 그림 그릴 때 안쪽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 특히 멀리 있는 나무를 그릴 때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나무를 그릴 때에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 나무를 쳐다보며 외관에 집중해서 특히 명암에 신경을 

  쓰면서 단순하게 그리고 디테일은 그리지 말고 색의 대비을 부드럽게 한다.

  그렇지만 너무 단순화시키다 보면 각 나무의 특징이 사라지게 되니까 메인 줄기의 뒤틀림이나 외관의 특별한 모습을

  어느정도는 그려준다.



John MacDonald, “Study, May 21, #2,” 2018, oil, 12 x 9 in. Collection the artist, Plein air


2. 부드럽게 그렇지만 다양성을 더해서 ( Soften but add variety )


 모네나 코로같은 대가들의 그림을 보면 거의 다 나무들의 외관이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외관이 

 너무 날카로우면 마치 종이조각을 잘라서 붙여 놓은 것 같이 그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그렇지만 또 전부가 부드럽게 처리가 되면 너무 밋밋하니까 일부는 조금 대비를 주어야 한다. ( hard and sharp edge)



John MacDonald, “Twilight, Study,” 2016, oil, 12 x 16 in. Private collection, Studio


소위 soft edge 와 hard edge를 잘 섞어서 표현해야만 공간감도 나고 또 여러가지 나무의 특징이 잘 표현될 수 있다고.


John MacDonald, “Field Farm Sunset” (Detail), 2017, oil, 16 x 20 in., Private collection, Studio


B, 나무 사이로 하늘이 뚫려 보이게 하는 것 ( Letting the sky show through )


3. 우선 순위를 정할 것 ( Prioritize importance )

  나무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보면 나무의 종류에 따라서 그 모습이 다양하고 복잡한데 전부 제대로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그렇게 할 이유도 없으니 가장 크고 중요한 것과 그 다음 큰 것등 몇개만 선택해서 그린다.

4.명암을 진하게 할 것 ( Darken the value )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그릴 때 배경의 하늘과 같은 명암(value)으로 처리하면 나무의 명암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밝게 보이게 되니 나무 사이에 보이는 하늘을 칠할 때는 명암을 좀 높혀서 그려야 한다.

5.다양한 표현 ( Create variety )

  그렇다고 전부 같은 모양이나 같은 색으로 처리하면 너무 단조롭게 되는데 나무 기둥과 닿은 부분은 hard edge로

  그리고 잎들과 닿은 부분은 soft edge로 표현하면 자연스럽게 처리가 된다.



John MacDonald, “Hillside in Provence,” 2017, oil, 16 x 20 in. Collection the artist, Studio


명암과 크기와 색깔과 또 hard edge and soft edge ( 이걸 어떻게 번역해야하나...) 를 다양하게 한다고 해도

그냥 막 대충 그려서는 안되고 나무마다의 특징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관찰해서 그려야 한다고..



John MacDonald, “Winter Woods Thaw,” 2017, oil, 12 x 16 in., Collection the artist, Plein air and studio.

“This piece isn’t about contour, foliage, or sky holes,” MacDonald says. “It’s about pattern. I’m playing with verticals against horizontals, all the while trying to create a realistic sense of light and space.”

C, 원경 (  Going the distance )
가까이 보이는 나무들은 3치원적으로 그리게 도지만 멀리 보이는 나무들은 평평하고 패턴이 있게 그려야지 3차원적으로
그리려고 하다보면 원경의 느낌이 사라지게 되니 조심할 일.

6. 디테일을 잘 조절할 일 ( Adjust levels of detail )
가까이 보이는 나무들은 나무의 기둥이나 줄기들을 잘 표현하여 공간감을 주어야하지만 멀리 있는 나무는 그런 것 보다는
외관의 단순한 모양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이미 알고 있고 또 그림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시행하고 있지만 그림을 그리다보면 어떤 때는
이런 사항들을 망각하고 부분을 묘사하는데 삐지게 되는 우를 종종 범하게 되는 일이 있다보니 스스로 공부겸해서
여기 간단히 정리해 본다.

작가가 강조하고 있는 야외사생에서의 중요성 순위 ( 밑에서 부터 )





John MacDonald lives in the Berkshires in Williamstown, Massachusetts, where he has ample opportunity to put his tree-painting techniques into prac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