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이야기를 조금 할까요..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딸아이의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입니다.
원래 고려대학교에서 전공은 신문방송학이며 Seracuse New House에서 Master Degree 취득 후
Google등 IT계열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불현듯 회사를 그만두고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겠다고 San Francisco Academy of Art University 대학원에 들어 가서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의 어떤 Audio Book 회사에서 의뢰 받아 책 표지 작업을 시험삼아 몇 장
그려주었는데 반응이 좋아 계속 주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 진학시에 디자인 공부를 하는게 희망이었으나 디자인으로 성공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또 초,중,고교 오랫동안 외국에서 공부했으므로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므로 제가 강요하다시피 해서
대학은 한국에서 대학원은 미국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게 시켰고 그래서 제 바램은 CNN 같은 외국계 방송에서
커리어 우먼이 되는 것 이었으나 학창시절 방송일을 해보더니 그 쪽 문화에 대해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는지
IT 계열의 회사에서 그래도 오랫동안 근무하며 경력을 잘 쌓아가고 있다가 아깝겠지만 그 분야의 경력을
전부 버리고 본인의 원래 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을 좋아하고 아내가 전업화가이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과는 가까운 환경이어서
학창시절 미술대회에서 우승도 자주 하고 그 쪽에 많은 재능을 보였지만 저의 강요에 따라 다른 길을
갔던 것에 대해 아빠로서 항상 미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이제 본인이 희망했던 것을 공부하면서
행복해 하는 것을 보니 저도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가정교육을 생각해보면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부모의 영향을 받는게 주위에 의사 부모를 갖은 아이들은
자연스레 의사가 되는 경우가 많고 또 법조계에 있는 친구들의 애들은 또 그 쪽으로 가고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집안의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자녀들의 진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디오 북 커버를 그린다는 것이 그리 단순한 일이 아닌게 그 오디오 북을 전부 다 들어보고 거기에 맞는
분위기의 그림을 그려야하는 것이니 저처럼 단순히 사물을 보고 그리는 것과는 달리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이리저리 그려봐야 하는 작업일 것입니다
나중에 경력이 되던지 아니면 취미 생활이 되던지 간에 본인이 책 읽는 것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
좋아하니 열심히 해서 본인이 만족해하는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 입니다.
아래 펜그림은 Academy of Art Uni. San Francisoc 의 Spring Show에 선정되었던 그림이고 다른 것들은
컴퓨터 작업으로 그린 Audio Book cover 그림 몇 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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