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최진희 개인전,금호 미술관, 2021.9.30-10.10
삼청로 금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최진희 화가의 전시회를 찾는다.
그동안 몇번 이 화가의 작품을 접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인전을 통해서 유리로 작업을 하는 작가의 작품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최진희 화가는 1987년 서울 미대를 졸업하고 1997년 미국에서 수학, 2020 년 국민대학에서 유리조형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는데 한국 화단에서는 아주 드문 독특한 유리조형 작업을 하는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의 주제는 "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 인데 그는 "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마치 광야에 있는 느낌이었지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그 경험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광야에 있는 나약한 인간을 표현하는 작품 재료로 깨지기 쉬운 유리가 제격이었고 유리 가루로
만든 에나멜 물감으로 유리판에 그림을 그려 여러장을 겹쳐 750-800도 가마에서 완성하는 작업인데 유리를 천천히
식히는 과정은 적게는 20시간 길게는 며칠이 걸리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한다.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을 읽고나서 천천히 작품을 돌아보면서 받는 감동이 특별하다.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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