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전시회에 다녀온다.
인사동에서 하는 전시회는 가끔씩 가서 보곤 하지만 특별히 기억할만한 전시회가 없다보니 굳이 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지 않았는데 오늘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하는 이 전시회는 인상적이라 여기 기록한다.
1929년 프랑스 소뮈르에서 태어난 앙드레 브라질리에는 화가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미술을 일찍 시작했다.
그는 프랑스 최고 예술학교 ‘에꼴 데 보자르’를 거쳐, 23세에 400년 역사의 ‘로마 대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세계 4대 뮤지엄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피카소 뮤지엄을 포함한 수백 회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브라질리에는 마티스와 샤갈의 정통 회화 정신을 이어받은 마지막 계승자다. 어느새 94세 원로 화가가 됐지만
회화를 향한 그의 애착과 열정은 여전히 충만하다. 그는 급변하는 미술 사조에도 불구하고, 20세기 거장들의 회화가
지닌 힘을 믿는다. 모더니즘은 시대를 반영하지만, 고전은 시대를 초월하는 영원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리에는 회화가 삶의 생생한 증언이자 살아 있는 감정을 나누는 노력이길 원한다. 그가 평생 동안 여인, 석양,
숲, 말, 음악, 회화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추적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에서 캡쳐함)
총 120여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전시 구성은 주제별로 여러 방으로 나뉘어서 있다.
사진은 마지막 방 - 삶의 찬가- 에서만 허용하고 있어 그곳과 다른 전시장 모습 일부를 찍은 사진을 무작위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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