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ASIA ART SHOW 2022, Nov.16-20.2022, 송도 컨벤시아, 인천
오늘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에 다녀왔다.
어찌어찌해서 갖게 된 VVIP Ticket 을 가지고 있으면 정식 오픈이 오후 3시라지만 그전에 일반 관람객들이 오기 전에
비교적 한가한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고 하여 일찍 관람을 마친다.
전체 230개의 부스에 1,000명의 국내외 현역작가가 참여하여 총 5,000여점이 전시된 대규모의 아트페어이므로
전부 제대로 감상하면서 관람하려면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요즈음 왠지 그림에 대해서 생각이 복잡하다보니
대충 대충 두시간 정도에 돌아본다.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그림도 없고- 사실 그림은 순전히 개인 취향이므로 그리고 그것도 그 때 그 때 변덕스러운게
인간의 감정이다보니- 전반적으로 받은 인상은 대작은 드물고 대부분 소품 위주로 갤러리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세계적으로 세상이 어수선하다보니 그림들 경향이 힐링,행복 같은 긍정적인
주제들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들이 밝고 밝다못해 현란하게 장식적인 그림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별로 꼭 사진을 찍고 싶은 그림들이 없어 그냥 전시장에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진들을 찍어 올린다.
또 하나의 생각. 그림은 일단 대작이 되면 그 크기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게 되는데 과연 큰 그림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이런 아트쇼에서는 우선 큰 그림 그리고 현란해서 뭔가 남들과 달리 튀는 그림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게 되는데 과연 어떻게 평가해야할지..혹자는 그래서 이런 그룹전이나 아트페어에
자주 출품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본인의 그림의 아이덴티티가 흔들리게도 된다고 하여 별로 권장하지 않기도 하지만
요즈음 추세가 아트페어가 많고 또 거기서 일반인들이 그림을 사게되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이겠지.
전시장에서 무작위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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