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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s)

( 책 ) 경험의 멸종( The Extinction of Experience)

by ts_cho 2025. 7. 1.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어크로스 발간,2025, 364쪽

 

주로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지만, 가끔 오프라인 서점을 찾아 이것저것 책을 들춰보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다. 한두 시간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며 눈에 띄는 책들의 목차를 보고

내용을 대략적으로 훑어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어떤 책들은 내용이 좋고 숙고하면서 읽어야 하니 구매를 하여야 하지만

어떤 책들은 내용이 비교적 용이하여 쉽게 파악이 되니 굳이 구매를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가볍게 읽은 책들은 굳이 내 블로그에 기록을 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그런 방식으로 만난 책 중 하나는 "경험의 멸종(The Extinction of Experience)"인데

AI 시대에 인간 사회의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어서,

내 기억을 위해 이 책의 내용을 AI(Google Gemini)에게 요약시켜 여기에 옮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말은 즉시 즉시 대답해주는 AI에 익숙해지다보니

일반 생활에서 인내심이 점차 사라져 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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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로젠의 저서 **『경험의 멸종(The Extinction of Experience)』**은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직접적인 경험을 어떻게 대체하고

소멸시키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본질과 삶의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다음은 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 직접 경험의 위기:
    • 현실 세계는 혼란스럽고 우연적인 요소가 많으며, 실패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반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공되는 경험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최적화되고, 실패의 가능성이 최소화된 '안전한 유토피아'를 지향합니다.
    • 이로 인해 사람들은 대면 소통, 지도 앱 없이 길 찾기,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 등 과거에는 당연했던 직접 경험을 불편하거나 불필요하게 여기게 됩니다.
    • 여행지에서 풍경 자체를 경험하기보다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중요해지고, 감정 표현조차 이모티콘이나 영상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그 예입니다.
  • 기술 매개 경험의 우선시:
    • 디지털 기술은 단순히 경험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직접 경험보다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더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청소년들 중 상당수가 투표권보다 소셜 미디어 사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통계는 기술이 우리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 가상의 체험을 통해 실제 경험을 모방하고, 이 모방된 경험이 실제 경험보다 더 '매끄럽고 완벽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우리는 현실을 경험으로부터 배우기보다 가상의 세계에서 배우게 됩니다.
  • 인간 본질의 변화:
    • 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대면 소통,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기다림과 지루함, 공공성 감각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합니다.
    • 기술이 인간의 고유 영역이었던 모든 경험을 대신하게 될 때, 우리는 과연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 질문합니다.
    • 인간은 몸을 가지고 취약성을 인식하며, 매개된 경험과 매개되지 않은 경험 사이를 오가고, 성찰의 시간과 공간을 필요로 하는 존재입니다. 반면 사용자 경험은 디지털적이고, 추적 가능하며,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고, 항상 매개자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 속에서 인간의 조건과 사용자 경험의 차이를 고찰합니다.
  • 잃어버린 가치들:
    • 저자는 '실수와 실패가 모두 편집된 간접 체험'이 '예측하기 어렵고 생생한 실제 경험'을 대체하는 세상에서, 인내심, 우연성, 공동체, 그리고 인간의 불완전성과 같은 중요한 가치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 디지털화, 초연결, 감시, 알고리즘에 의한 통제가 심화되는 세상에서 어떤 인간이 만들어질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표합니다.

**『경험의 멸종』**은 우리가 기술과 자본이 만든 '안전한 유토피아' 속에서 진정으로 살고 싶은지, 그리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인간다운 삶'을 어떻게 구출해야 할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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