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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

( 유화 ) 겨울 정적 VIII ( Winter Silence VIII )

by ts_cho 2026. 1. 17.

겨울 정적 VIII( Winter Silence VIII ), 22 x 18 cm, Oil on Canvas Board, 2025

 

이 그림에 잘 어울리는 시를 Gemini 가 추천해 주었다.

 

내 유년 시절, 바람이 불 때마다 기억의 저편에서 눈이 내렸다.

나무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어두워지는 들판 위로

제 몸보다 긴 그림자를 끌고 가고 있었다.

그해 겨울, 나는 무엇을 기다렸던 것일까. 이미 빛을 잃은 햇살이

눈 위에  잠시 머물다 사라질 때 나는 보았다,

홀로 서 있는 나무가 어둠을 견디며 제 안의 불꽃을 키우는 것을.

  - 기형도 시 '겨울 판화' 중 일부

 

잎새들 다 떨구고 빈 몸으로 서 있는 저 나무를 보아라

제 몸 하나로 겨울을 건너는 저 당당함 하늘 한 자락을 어깨에 걸치고

노을을 배경 삼아 저녁을 기다리는구나

-  안도현 시 '겨울 나무'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