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세계 건물, watercolor, 26 x 36 cm, 2016
일전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그림을 따라 그렸고 이번에는 인사동에 나가서 직접 사진을 찍어 그려본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강해 건물의 디테일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온다.
겨울의 스산한 느낌을 주다보니 그림이 좀 탁하게 되어 수채화의 산뜻한 물맛이 부족해서 아쉬움이 있으나
그런대로 not bad..
그리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우선 카메라 사진은 실제 보이는 것과 건물의 비율이나 각도가 너무 왜곡되게 나오고 있고 또 그늘 부분이
진하게 나와 그늘 속의 디테일을 제대로 볼 수가 없는 아쉬움이 있다.
역시 그림은 현장에서 그리고..적어도 스케치 정도까지만이라도..실내에서는 카에라 사진은 그냥 참고하는
정도로 그려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현장 사진..
수업시간에 선생님 그림 보고 빨리 그리기 연습...좀 엉성하지만 색감과 구도 연습 겸..
따라서 잘 그리는 것도 물론 실력이겠지만 사실 정말 실력은 현장에서 경치를 보고 이렇게 해석하는 능력!!
그 능력은 하루 이틀에 습득되는 것은 아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수채화(watercol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채화) 산수유 그리고 가을 들판 (0) | 2016.03.18 |
---|---|
(수채화) 3월 초순경의 농촌 풍경 (0) | 2016.03.11 |
(수채화) 여행 스케치 연습 II (0) | 2016.02.25 |
(수채화) 여행 스케치 연습 I (0) | 2016.02.25 |
(수채화) 양지마을을 바라보며 (0) | 2016.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