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수채화의 대가이신 최광선화백의 그림을 모사하면서 수채물감의 특성을 익혀 왔지만
사실 현장에서 눈에 보이는 풍경을 그렇게 멋지게 해석하는 능력을 배양하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
오늘은 지난주 남양주군 능내리에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내가 직접 그려본다.
지난주에 이 두 구도의 경치가 마음에 들어 그려볼까하다가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곳에서 그리기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통나무로 만든 다리 경치를 그린 적이 있다.
그림으로 그렸을 때 느낌도 볼 겸 또 수채화 연습도 할 겸 그려본다.
수채화는 인내심이 필요한데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자꾸 손을 대다보니 어설픈 곳도 있지만 어떤 때는
마르지 않는 물감끼리 섞이면서 번지는 느낌이 오히려 그림의 운치를 더하기도 한다..
막상 남의 그림을 모사하다가 내가 경치을 해석해서 그리려니- 물론 카메라가 한번 해석해 놓았으니 현장에서
그리는 것보다는 용이하겠지만- 그리 만만치가 않지만 꾸역꾸역 그런대로 완성해본다.
수채화라기보다는 여행스케치라고 팬도 쓰고 그리고 긁어 내기도 하고...
'수채화(watercol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스케치)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그린다 (0) | 2016.06.10 |
---|---|
(수채화) 수채화 용지 가격 비교 (cost comparison) (0) | 2016.05.27 |
(수채화) 모사 몇 점- 여름 나무를 잘 그리기 위한 연습 (0) | 2016.05.20 |
(여행스케치) 강화도에서 (0) | 2016.05.15 |
(수채화) 단순함의 아름다움- 수채화 연습 (0) | 2016.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