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SFMOMA)

미국에 와서 이런 저런 일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간다. 

화창한 주말 한국의 초가을 같이 상쾌한 날씨..드디어 주말에 일주일만에 샌프란 시내에 나가 현대미술관을 찾아 간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비교적 찾아 가기가 용이하다.

7층까지 전시장이 한층에 죄우로 있는데- 1,2 층은 로비층으로 전시장은 없고- 여기 저기 다른 성격의 전시가 다른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게 마치 한국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방별로 다른 전시회가 열리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는

생각이 든다.

층고도 높고 본격적인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서 잘 계획되어 지어진 멋진 전시장이라는 생각.

마침 Edward Munch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시내 곳곳에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평상시보다는 좀 더 많은 관람객이

있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추측도 해본다.

Edward Munch전은 지난번 한국에서 정말 성대하게 열린적이 있었고 그 전시회에서 뭉크를 새로 발견하고 많은 감동을 받은 바가 있는데 이번에 또 우연하게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뭉크를 만나게 되니 전시장을 찾은 행복함이 배가가 된다.

Unexpected Happiness !

전시장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2층 로비층 한쪽에 또 전시장에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2층에 있는 전시장은 입장권을

사지 않고도 들어 가는 전시장- 반갑게도 백남준 방이 있어 물론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독립적인 room에 그의

작품과 작품 에스키스들이 전시되고 있어 이국땅에서 한국인으로 새삼 뿌듯한 느낌을 받는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한 작품 한 작품 자세히 보며 하루정도를 보낼 수 있겠지만 또 스케줄상 주마간산격으로 스쳐가니 아쉬운 마음뿐이다.

사족: 전시된 수많은 현대 작품들을 보면서 정말 현대회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또 한번 ㅎㅎ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전시장 밖으로 나오니 화창한 날씨...공원에서 재즈 연주가 흥겹다. 새삼 미국이구나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