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곡리의 봄, 46 x 33 cm, Oil on canvas, 2019
며칠 사이로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다.
5월에 들어서니 이제는 봄이라기 보다는 초여름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는 느낌이다.
어린이날을 낀 연휴, 경춘고속도로는 차들로 북적이고 경기도에 있지만 강원도 느낌이 나는 가평 위곡리까지 그리
멀지도 않은 것 같은데 거의 두시간이상 걸려 도착하니 기진맥진...
온 대지가 화사하게 햇빛에 눈이 부시다.
이렇게 눈이 부실 떄는 항상 까뮈의 이방인이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왜 죽였냐고 물으니 눈이 부셔서 그랬다고 했나.
조금은 색다른 구도를 잡으려고 해봐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해서인지 또 그저 익숙하고 평범한 구도의 그림이
되고 말았다.
관성의 법칙( Law of Inertia ).. " 외부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물체는 일정한 속도로 움직인다" 라고 하는
뉴턴의 제 1 법칙을 벗어나는 것이 그냥 쉬운 일은 아닐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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