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 산, 초가을. 25 x 35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0
항상 세상은 변화하고 있지만 주목하지 않으면 그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감탄사와 함께
그 변화는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아침 저녁 바람이 선선하지만 한낮의 태양은 따갑다보니 가을이 내 곁에 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산행중에 스케치 몇 장 하느라고 자세히 쳐다보다보니 벌써 나뭇잎들이 조금씩 갈색을 띄면서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하고 불현듯 만감이 교차한다.
집에 와서 유화로 그리면서 그 느낌을 살려보고 싶어 붓 나이프 이런 저런 식으로 그려본다.
오늘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다.
정말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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