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 전, 예술의 전당, 2021.12.21- 2022.4.10
그동안 궁금했지만 코로나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전시회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찾아 간다.
한국 전시 사상 최초로 앙리 마티스의 원작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광고도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내가 기대했던 전시회는 아니고 전부 드로잉이나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으로
구성이 되어 그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달리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소품들로만 전시장을 꾸미기에는 뭐했는지 그의 작품을 오마주한 다른 분야까지 같이 참여시키고 있어
전시회가 조금은 산만하다는 생각도 들고.
전시장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끝 부분 일부 전시장에서만 사진 촬영을 허용하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하는 이유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 전시회에 대한 언론의 기사나 블로그를 찾아봐도 드로잉 작품들 사진은
찾아 볼 수 없어 그냥 허용된 장소에서 대충 찍은 사진 몇 장 올린다.
일부 언론에 소개된 전시회에 대한 내용을 캡처해서 올리면...
앙리 마티스는 '야수파의 창시자'를 넘어서 드로잉과 판화를 통해 대담하면서도 단순하고 아름다운 선과 형태를 만들어낸 '선의 연금술사'이기도 했다. 장르의 경계를 탈피한 컷 아웃과 시대를 앞서 간 아트 북 디자인, 일러스트 등을 통해 20세기 그래픽 아트에 가장 많은 영향을 전파한 그래픽 아티스트로 현대의 모더니즘 디자인과 그래픽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런 배경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와 재스퍼 존스, 제프 쿤스를 비롯해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 미술에 미치는 광범위한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
마티스는 색채에 앞서 '선'을 관능적이고 유려하게 표현하며 선에 집중한 화가로, 오직 선과 명암, 그림자만으로 대상의 살아 있는 혼을 담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그의 선들은 명쾌함과 친근함, 아우라를 모두 발산하는 힘이 있으며 이는 지금껏 한국 전시에서 소개된 바 없다.
이번 전시는 21세기에 들어서며 가장 중요한 예술 장르로 떠오른 일러스트와 그래픽 아트에 있어 앙리 마티스가 남긴 유산을 그의 아트북 작품들을 통해 총체적으로 조명해 본다. 앙리 마티스는 위대한 화가인 동시에 20세기가 낳은 그래픽 아트의 거장이기도 했다. 판화와 일러스트, 북 디자인, 카펫 등의 섬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이뤘고 오늘날의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술사학자 윌리엄 리버만은 일러스트 분야에서 당대에 그를 넘어설 수 있는 예술가는 아무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출처 : Brand Brief - 브랜드브리프(http://www.brandbrief.co.kr)
전시 기획사들이 요즈음은 아트 상품 판매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게 현대의 트랜드.
1층에서는 게티 이미지 사진전도 열리고 있지만 내 관심사는 아니니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무료같으면 몰라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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