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현리의 가을 (1),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포천 화현리, 운악산이 멀리 보이고 언덕에 꽃이 많이 핀다하여 화현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동네.
어는 정도 허리 통증이 회복되었기도 하고 또 야외에서 유화를 그려보고 싶어 무거운 화구가 버겁지만 과감히 출정.
금요일 비가 오고 또 일요일부터 계속 비가 온다고 하는데 토요일은 다행스럽게도 비예보가 없고 그냥 흐린 하늘.
전날 비도 내렸고 또 아무래도 북쪽으로 오니 아쉽게도 가을이 떠나가고 있었다.
마을이 아기자기 하여 여기저기 그림이 될만한 좋은 구도가 많다.
이번에는 원경을 그리기 보다는 가까이 마지막 황금빛 잎으로 빛나는 은행 나무를 중심으로 그려본다.
뒤쪽에 있은 은행나무는 벌써 잎이 다 떨어졌지만 그려 넣고..
지난 4월에 야외에서 유화를 그려보고 6개월만에 다시 붓을 잡으니 감회가 새롭다.
큰붓으로 속도감을 살려 빨리 그리니 두시간 정도에 완성을 한다.
오랫만에 현장감이 있는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과 호흡을 하는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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