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나가는 화현리 마을(2), 25 x 35 cm, Oil on Fabrino Paper. 2023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그린 한 점을 완성하고나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
오랫만에 나왔더니 피곤하여 그냥 좀 쉴까했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다른 구도의 그림을 한 장 그려본다.
사실 이 Fabrino Paper는 유화용이 아니고 아크릴 용인데 야외에서 시간이 남을 때 구도 연습 겸 가끔씩 그려보는데
아무래도 물감에 반응하는 것이 유화용 종이나 캔버스에 많이 부족하다.
묘사보다는 그냥 느낌 위주로 그리다보니 아까 그림과는 달리 잔붓 터치가 많은 그림이 되어버렸다.
시작할 때 머리속에 있던 그림과는 다른 결과가 나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리는 재미로 만족하면 OK.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단풍으로 아름답던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쉽지만 어찌할 수 없는 세월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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