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untitled ), 20 X 30 cm, Guache on paper. 2023
겨울에는 날씨 때문에 아무래도 야외사생이 쉽지 않아 가끔씩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려보는데 사실 야외사생하는
그 시간 자체를 즐기고 또 그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종이를 꺼내 과슈로 아무런 계획도 생각도 없이 즉흥적으로 이리저리 색을 칠해본다.
이 그림( ?) 을 가지고 컴퓨터에서 밝기,채도 등등을 조절해보면서 이런 저런 다른 느낌의 그림을 만들어 본다.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마음에 드는 색깔톤의 작품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이렇게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뽑아 그런 느낌으로 색깔을 칠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사실 물감을 아무렇게나 칠하고 형태를 아무렇게나 만들어 본다고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비구상 작품에는 뭔가 작가의 정신과 또 스토리가 있어야지 그냥 물감 장난한다고 다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니
이런 끄적거림은 그냥 재미를 위한 것일 뿐 절대 함부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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