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가평 봉수리, 30 X 40 cm, Oil pastel/watercolor/acryl on Hahnemuehle paper 350 g , 2023
연일 맹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어제 가볍게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을 보다가 다시 수채물감,아크릴, 그리고 크레파스를 이용하여 머리속에 있는
봉수리의 설경 풍경을 가볍게 스케치 하듯이 그려본다.
부담없이 그리고 눈이 쌓인 부분은 아크릴로 덮어가고 .
수채화만으로 그리러면 눈이 있는 부분은 잘 계산해서 칠하지 않고 놔두어야하고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이는데
이런 식으로 그리면 정말 자유롭다.
어제 저녁 LA, San Francisco, Paris에서의 Art Fair 유투브를 보다보니 현대 미술은 정말 여러가지 미디움으로
자유롭게 자기만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어 새삼 나도 어떤 틀에 반드시 억메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한다.
아무튼 그림 그리는 행위는 본인의 자기 표현일 뿐.
눈 위에 쓰는 시 / 류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 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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