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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수채화(watercolor)

( 수채화 ) 여름 들판에서

by ts_cho 2024. 8. 19.

여름 들판에서, 38 x 26 cm, watercolor and oil pastel on Majelo paper, 2024

 

무더운 여름날

수채화와 크레파스(오일 파스텔) 로 야생화와 잡초들이 어우러진 

들판을 자유롭게 그려본다..

 

야생화 / 김현주

가꾸지 않아도
피어나는 꽃들
외로운 이름들이다

숲속 길 걷노라면
소담스러운 미소
절로 걸음이 멈추어진다

살며시 고개 숙여 안부를 물으니
파르르 바람 한 점 눈물이 글썽인다

사색에 무심히
지나치는 날들
비로소 미안해졌다

또, 어느 날
우리의 남은 사연
이름 모를 풀씨로 바람결에 날려
환한 미소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