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들판에서, 38 x 26 cm, watercolor and oil pastel on Majelo paper, 2024
무더운 여름날
수채화와 크레파스(오일 파스텔) 로 야생화와 잡초들이 어우러진
들판을 자유롭게 그려본다..
야생화 / 김현주
가꾸지 않아도
피어나는 꽃들
외로운 이름들이다
숲속 길 걷노라면
소담스러운 미소
절로 걸음이 멈추어진다
살며시 고개 숙여 안부를 물으니
파르르 바람 한 점 눈물이 글썽인다
사색에 무심히
지나치는 날들
비로소 미안해졌다
또, 어느 날
우리의 남은 사연
이름 모를 풀씨로 바람결에 날려
환한 미소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수채화(watercol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채화 ) Paris 의 가을 (0) | 2024.09.11 |
---|---|
(수채화 ) Summer Rose (6) | 2024.08.29 |
( 수채화 ) Poppy- 꽃말은 위로, 위안 (3) | 2024.08.18 |
( 수채화 ) Orchid - 꽃말은 "즐거움""행복" (4) | 2024.08.14 |
( 수채화 ) 도라지꽃-꽃말은 "영원한 사랑" (6) | 2024.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