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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Misc.)

카메라와 경쟁하는 그림들

by ts_cho 2014. 5. 14.

 

 

 

카메라와 경쟁하는 미술가들..

 

카메라가 발명되기 전에는 얼마나 대상을 똑같이 그려내느냐가 잘 그린

그림의 척도가 되었으나 19세기 중엽에 카메라가 발명되고는 카메라가

표현하지 못하는 빛의 느낌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인상파가 시작되었고

또 나아가서 우리 눈에 보이는 빛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고호 고갱 세잔 같은 후기인상파가 시작되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이후 계속 추상미술로 발전되어 왔으나 한편 다시 Hyper Realism이라고

정말로 카메라가 찍어낸 것처럼 그리는 화가들이 나타났고 그런 하이퍼

리얼리즘은 아직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극사실회화의 의의가 어디에 있는가는 장황한 논리의 전개가 필요하고

또 작가마다 의도하는 바가 달라 간단하게 정리하기는 곤란하나 카메라와

경쟁하는 듯한 미술세계를 볼 때 감탄은 나오나 어떤 진한 예술적 감동을

받지 못하는 것이 나의 주관적 체험이다.

 

아무튼 구독하고 있는 서양미술잡지인 The Artist’s 5월호에 이런 극사실주의

화가 두 명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작가들의 작업하는 얘기를 읽어 보면

어떤 면에선 이미 기계적이 되어 버린 감이 없지 않다.

 

Rick Bennett라는 미국화가는 바닷속에 빛이 아름답게 어른거리는 장면을 아크릴로 그려내는데 어떻게 그리고 있다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한편 Jeanette Pasin Sloan이라는 여류화가는 반사되는 모습을 기하학적으로

대비시켜가며 표현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소재는 수채화 아크릴화 유화로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다. 언뜻 느낌은 Vasarely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reflection

이라는 다른 표현을 하고 있다.

 

일전에 어떤 화가가 남의 호주머니를 열려면 뭔가 엄청난 노력이

엿보여야 된다고 농반진반으로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어쩌면 그냥 대충

그린 것 같은 그림보다는 이런 정성이 들어가는 그림이 어떤 면에서는 일반

대중들에게 더 어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바다속을 그린 작품....

 

 

 

 

작품 작업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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