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자락 초가을에, 35 x 27 cm, Oil on canvas, 2015
초가을..하늘은 높고 청명하다.
군포시 속달동 수락산 자락으로 사생간다.
서울애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지난해 겨울에도 왔었는데 가뭄으로 인해 까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놓고 있다.
벼들이 익어가고 있다...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그린다.
그림 그리는 내내 햇볕이 캔버스에 직접 내려쬔다. 햇볕 가리는 우산이 갑자기 망가져서 어쩔 수 없다.
머리속에 계속 생략할 것은 과감히 생략하고 단순하게 그리자..경치에 압도되지 말자...생각하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디테일에 눈이 간다.
뜨거운 햇볕을 목덜미에 등에 받으면 세시간이상 서서 그리고 있으니 피곤하여 집중이 되지 않는다.
역시 야외사생은 세시간이 maximum이다..그리고 세시간쯤 지나면 빛의 방향도 다 바뀌어서 명암이 달라지니
그 이상 시간을 한자리에서 그리는 것은 제대로된 야외사생이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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