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마을을 바라보며, Conte and Watercolor, 24 x 32 cm, 2016
요즈음 수채화에 관심이 있어 본격적으로 수채화를 공부하기 시작한다.
유화에 비해 비교적 준비물도 간단하여 여행길에도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또 은은한 느낌이 매력이 있다.
최광선화백의 수채화에 흠뻑 빠져 그 분의 작품도 몇 점 모사해 보는데 유화와는 달리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니
오히려 유화보다 더 신경이 쓰인다.
중고등학교 시절 미술반도 아니었으니 미술시간에 수채화 그려본 기억도 별로 없고 처음 접하는 수채화의
물감, 붓에 익숙하기가 시간이 걸린다.
중교등학교 시절의 수채화는 그림 공부를 위한 건식 수채화이나 지금 공부하려는 것은 습식수채화로 물의 번짐을
이용한 분위기 위주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물론 유화가 본업이니 본격적인 수채화 보다는 그냥 간단한 여행스케치 정도의 수채화를 목표롤 한다.
오늘은 일전 유화로 그렸던 경치를 콩테로 그리고 수채 물감을 칠해본다.
은근히 쫄아서 그리다보니 색이 좀 엷어져 담채가 되버렸는데 그래도 그런대로 수채화의 분위기는 나온 것
같아서 일단 출발은 오케이!
또 먹물 근성 발동^^ 우선 이론 공부를 위해 책도 몇 권 읽고 유투브를 보면서 공부..
이론보다는 실기가 중요하나 그래도 이론을 알고 나서 실기를 하면 더욱 상승 효과가 있다는 믿음 ㅎ ㅎ
우선은 붓에 대해서 자세한 공부..Kolinsky 가 무엇이고 sable이 무엇이고 왜 그런 붓이 비싸고 좋은지 등등..
유화붓과는 달리 한번 사면 쉽게 마모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고 해서 비교적 고급 붓을 마련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내심 놀랐지만 그래도 쳐다보고 만져 볼 때 마다 괜히 뿌듯한 마음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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