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마을에서, 24 x 31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2016
일전 다녀온 배꽃이 한창인 안성 마을...그 때 날씨때문에 그려보지 못했던 경치를 수채화로 그려 본다.
수채화라기보다는 가벼운 여행 스케치 정도...수채화에 가는 싸인펜도 그리고 흰색 잉크 수정액까지 이것 저것
동원하여 대지에 화사하게 펼쳐진 배꽃 과수원의 느낌을 살려 본다.
배꽃 근경 그림은 비교적 흔한데 원경 그림은 여기 저기 찾아 보아도 없어 어떻게 표현할까 고심끝에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쳐 흰색 크레용과 흰색 수정액을 이용하여 그려보니 그럴싸하여 만족...
LA에 사는 친구가 지금 그곳 날씨가 더워져서 한낮 체감 온도가 거의 40도에 이른다고 한다.
엘니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세계가 이상 기온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 극심한 가뭄으로 손실액이 몇천억에 이른다니 가난한 베트남 농부들 얼마나 힘든 삶을 버티고 있을까..
불의 고리라나 뭐라나 일본 에콰도르에서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생기고 있고 이 지구상의 삶은 한시도 편할
날이 없다.
어제 아프리카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지금의 이런 아프리카를 만든것도 극심한 열대 기온으로 사하라 사막이
확장되면서 북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 사이에 일종의 벽이 생긴 이유도 있다던데..
물론 제국주의 시절 유럽의 아프리카에 대한 착취, 그리고 자의적인 국경 분할등등 정치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아프리카의 장래를 매우 비관적으로 써 놓은 글을 읽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건 그렇고...요새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많이 하고 있다.
명상이란 "지금" 에 머물고 이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사실을 알고 지속해서 연습을 하면 지혜를 얻는다고 한다.
마음이 현재에 머울지 않고 과거와 미래에 머무르려하는 우리의 습관 때문에 과다한 내적 갈등과 스트레스등
마음의 문제가 생기는데 명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아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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