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청리 물가에서, 24 x 32 cm, 수채물감 및 수성 색연필, 2017
엊그제 다녀온 광주 수성리를 그린 유화 그림을 보면서 어디가 부족한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유화로 다시 그려볼까 궁리하다가 현장을 보지 않고 다시 그린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리고 좀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고
수성 색연필과 물감으로 가벼운 스케치 느낌이 나게 그려본다.
어딘가 어설픈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느낌은 있어 마음에 드는데 남들은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게속 이런 저런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봐야 할 일.
오늘 티브이를 켜니 참 많은 뉴스가 있다.
전직 대통령이 초췌한 모습으로 수갑을 차고 법정에 나오는 것을 보니 그녀가 저질렀던 많은 잘못은 잘못대로 벌을 받겠지만
측은한 마음이 드는것은 인지상정.
또 남쪽 봉하마을에서는 불행하게 돌아가신 노무현대통령 8주기 추모식이 있어 현직대통령이 참석하여 그와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국민들은 슬퍼하고...
베트남 근무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듣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새삼 새롭다.
이제 제발 조용히 평화적으로 안정된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지만 북쪽에서는 아직도 계속되는 위험한 핵개발.
동북아의 작은 반도 국가에서 왜 이리 많은 불행한 일들이 엉켜 역사가 진행되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민족이 안고 있는 카르마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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