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천재의 풍광- 남기종 유작전

천재의 풍광-남기종(1959-2009) 유작전, 2018.6.27-7.2, 갤러리 미술세계 전관(3,4,5층)

오랫만에 인사동에서 주목할만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미술세계사에서 기획한 남기종 유작전인데 미술세계 전관에서 4호 정도의 작은 그림에서부터 200호정도의 그림까지

전부 약 120여점의 작품이( 대부분은 야외사생에 적합한 10호 내외들)  풍성하게 전시되고 있다.

남기종 화백은 2009년에 작고했으니 내가 은퇴하고 그림 그리기전의 일이니 얼굴을 본 적은 없으나 같이 그전에 그림을

그리던 사람들은 그의 그림 솜씨를 이야기하곤 해서 그의 그림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전시장에서 풍성하게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수많은 전시회 경력이 있으며 그 화재를 많이 뽐냈으나 애석하게도 50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화가와 일면식은 없으나 그가 그린 대부분의 그림들은 내가 야외 사생하면서 접하는 경치들이니

그 구도 그리고 칼라까지 흥미있게 그림들을 감상하게 된다.

앞으로도 이 동네에서 이렇게 한번에 많은 야외사생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싶다.

내가 추구하고 있는- 추구까지는 내 주제에 너무 거창하고 그냥 희망하고 있는 그림 스타일과는 좀 차이는 있지만

구도 및 칼라등을 공부하고 싶어 거금 7만원에 두툼한 도록도 한권 사고 ㅎㅎ

요즈음은 미술 전공하는 사람들이 거의 전부 비구상을 하는 경향이 있으니 앞으로 이런 정통적으로 야외사생하는

프로 화가가 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우리나라는 미술의 다양성이 아쉬운 감이 있다는게 개인 생각.

다른 경치들도 좋지만 특히 그의 항구 그림이 맘에 든다. 전시장 120여점 작품 사진 중 몇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