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국제아트페어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국제아트페어, 2018.9.28-10.2 (1부)

그림을 그리다보니 여기저기 연이 이어져서 전시회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게 되지만 별로 내키지 않아 꼭 참여하지

않으면 안되는 전시회나 참여하게 되는데 그 이유인즉슨 우선 아직 내 그림이 남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을 만큼

완성도에 이르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또 한편은 수많은 전시회가 단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열리고 있어 과연 그런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햐는 생각에서이다.

이번 KAFA 국제아트페어라고  대충 비빔밥같은 성격의 전시회로 조선뉴스프레스 선정작가, 원로 중진 초대특별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작가전, 남북평화제(북한작가특별전), 스타작가 초대전, 외국작가 단체부스전, 사생단체 초대전으로

여러 성격을 갖은 그림이나 조각 전시회를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그러다보니 우선 규모가 커서 Kintex 9 hall에 1, 2 부로 

나누어서 전시하고 있는데 사생단체의 임원을 맡고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의무적으로 한점 출품한다.

대작도 없고 그냥 액자가 되어 있는 6호 정도의 그림 한점을 내고 전시장을 돌아보니 정말 서양화 구상 비구상 그리고

한국화, 조각, 그리고 관련 매장들(그림책, 붓, 물감등등) 일단 규모는 크니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멀리 킨텍스까지 가도 무방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솔직한 감상평은 서양화 구상 작품들은 비록 국전 입선작들이라고 해도 별로 감동을 주는 작품이 없고 오히려 비구상

작품들이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건 단지 개인적인 견해일 뿐..

조금 더 노력해서 큰 작품을 만들면 국전에서 최소 입선은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들고..

요즈음 내 그림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데 남들의 그림들도 한번 돌아보는 것이 정신적으로 환기도 되고

또 자극도 되니 가끔은 이런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도 무방하겠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글쎄....

한쪽만 사진 찍은 것으로 동일한 크기가 또 다른 편에도 있으니 전부 몇백개의 부스가 될 것 같다.

내가 출품한 조그만 작품 하나..작년 겨울 영하 10도의 매서운 날씨에 가평에서 그린 그림 하나..

전시장 여기 저기 모습들 무작위로...

북한 작가들 그림 몇 점..

눈에 들어오는 비구상 작품들 몇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