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동 가을, 31 x 41 cm, Oil on oil paper, 2019
지난 가을 은평구 진관동에 가서 그림 그리면서 사진 몇 장 찍어 놓은게 있어 그려본다.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 좋아하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직접 대상을 보고 그릴 때는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것이 많아
제대로 단순화 시키지 못하고 쫓아가다보면 산만한 그림이 되곤 하는데 사진을 보고 그리면 그리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으니 대충 화면내의 조화만 생각하고 그리다보면 오히려 그림이 좋아지는 경향도 있는 것을 종종 경험한다.
어찌되었던 현장에서 그리는 것만 하겠냐만은 그래도 better than nothing !
어디선가 읽었던 글귀하나..
좋은 미래를 추구하기 보다는 좋은 과거를 축적해가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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