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월룡 전시회를 보고 다음 약속 시간까지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들러본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간 것이 아니니까 별로 기대도 하지 않고 또 시간도 별로 없어 대충 둘러보고 가야지 했지만
막상 열리고 있는 세 전시회를 보고는 내 생각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세 전시회가 그냥 대충 보고 넘어갈 성격이 아니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꼼꼼히 생각도 해가면서 감상해야할
성격의 전시회라 오늘은 그냥 대충 들러보고 다음에 다시 와서 적어도 두세시간 정도 감상하여야겠다는
계획을 한다.
마침 5.18일 부터 박서보 화백의 회고전도 있다고 하니 겸사겸사 현대미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대한 기대를 한다.
으례 그렇듯이 현대미술관에 열리는 전시회는 그 규모도 크고 말 그대로 현대미술 그 중에서도 가장 현대적인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어 그런 전시회를 돌아볼 때면 지금 내가 야외에서 조그만 캔버스에 자연을 그리는 그런 그림 과정과는
너무도 비교가 되고 있어 과연 미술이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나는 프로 화가도 아니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입장이니 그런 생각 자체가 부질없기는 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다음에 다시 자세히 관람하기로 하고 오늘은 대충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본다.
1. 대안적 언어- 아스거 온,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2019.4.12-9.8
2. 안톤 비도클-모두를 위한 불멸
2019.4.27-7.21
3. 불온한 데이터
2019.3.23- 7.28
전시장에서 무작위로 찍은 사진 몇 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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