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ko Tanabe 라는 일본의 여류 수채화가가 있는데 이 화가는 미술을 전공하게 아니지만 그림에 흥미를 느껴
나중에 전업화가로 삶의 방향을 전환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그녀는 페이스 북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에서 워크샵을 열 정도로 잘 알려졌는데
수채화 잡지에 그녀가 나무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공부삼아 여기 옯긴다.
사실 이 화가의 그림 스타일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나무 그리는 강의는 나중에 수채화 그릴 때 많은
침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우선 현장에서 연필로 구도를 잡는 기본 작업을 해보는데 여기서 보면 뒤의 나무가 있는 부분은 조금은 진하게
칠해서 대충 분위기를 잡는다.
실제 수채화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 가끔은 구체적으로 나무의 모양을 그리지 않고 그냥 그리기도 하지만 그릴 때도
단지 나무의 줄기가 어떻게 뻗어 나갔는지 그리고 나뭇잎의 타입 정도를 관찰한다.
그리고 우선 뒤 부분의 하늘을 큰 붓으로 칠하는데 나무가 있는 부분까지 전부 신속하게 칠하는데 너무 꼼꼼하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 다음에 초록색 게통으로 풀이 있는 지역과 나무가 있을 지역을 칠한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나무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목표는 나무잎 부분을 부드럽게(soft 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조그만 분무기로 그 부분을 적셔 주는데 이 때 바람이나 주위 온도등을 잘 감안하여 젹셔 주고...
그렇다고 나무의 외곽선을 전부 부드럽게 처리할 필요는 없고 일부는 부드럽지 않게 (hard 하게) 하기도 해서
변화를 주기도 하며 또 색깔 처리에 있어 blue green 톤으로 처리하기도 하고 또 따뜻한 느낌의 색을 섞기도 한다.
그러면서 붓으로 그릴 때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붓을 돌려가면서 그린다고..
이 시점에서 보면 지금 그리는 나무 부분이 처음 연필로 스케치했던 그림과 비교해서 밝은 느낌이 있어 어둡게
하기 위해서 violet 이나 cobalt 색으로 조금 나무처럼 칠해주고 조금은 구체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나무의
trunk ( 기둥 ? )을 그려 준다.
이런 작업은 신속히 이루어 지는데 이 경우 dry brush 기법이나 팔렛 나이프등을 이용한다.
팔렛 나이프 이용하는 방법은 나무사이로 밝게 보이는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 긁는 방법인데 나무뿐 아니라
다른 대상에서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조심해야할 것은 아직 그 부분이 젖어 있어야 살짝 긁어 낼 수 있지만
너무 젖은 상태에서는 잘못하면 긁은 자국이 진하게 선을 남길 수 있으니 연습이 필요하다고..
그리고 그림의 구성상 오른쪽 부분의 불필요한 것들을 그릴 필요가 없을 때 나무를 그림으로서 구도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그리고 왼쪽 창고를 좀 더 부각 시키기 위해서 창고 뒤 배경의 나무부분을 조금 진하게 처리한다는 이야기..
유투브에 있는 그녀의 그림 그리는 동영상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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