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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그림공부

(그림공부) Dancing with color in the Landscapes

by ts_cho 2020. 1. 25.


                                 Indian Wells by Erin Hanson, oil, 48 x 36


지난 몇년동안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항상 뭔가 아쉬웠던 것은 -솔직히 지금 내가 그런 말을 할 주제가 되는지 좀 

두려운 마움이지만- 항상 익숙한 구도 그리고 쓰던 칼라의 반복으로 갈수록 매너리즘에 빠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은 초보의 입장이니 계속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지만 그림의 기초 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뎃상이나 물감 다루는 

것에서 나보다 훨씬 실력이 떨어진다고 여겨지는 분들이 아주  색다른 구도나 칼라를 사용한 그림을 보면 신선하고

또 충격을 받는 경우가 있으니 회화 예술의 의외성에 대해서 항상 놀라게 된다.


미국의 여류화가인 Erin Hanson이 풍경을 그녀 나름대로의 독특한 해석으로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Artist Magazine에

올라 있어 한번 읽어 보고 내 자신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에서 여기 캡쳐해 놓는다.


그녀가 8세 때 화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아버지가 화가란 기초가 탄탄해야한다고 해서 하루에 적어도 다섯장 이상의

드로잉을 하여야 한다고 해서 지화상, 형제들, 동물, 나무등 주위에 있는 것들을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Agave Clouds by Erin Hanson, oil, 40 x 50


학교에서는 미술을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대학 진학은 예술가의 길을 포기하고 이공계로 진학하여 컴퓨터 관련 일을 하였으나

집에 돌아와서는 일본 스타일의 그림 ( Japanese brush painting ) 이나 만화 그리는 것같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림을

나름 그려왔다고..



                 Daybreak by Erin Hanson, oil, 36 x 48


그녀가 거주하던 라스베가스의 현란한 조명들이 다시금 그녀의 잠들어 있던 칼라에 대한 창작욕구를 깨우게 되어

그림 도구를 들고 Red Rock Canyon에 들어 가서 작업을 시작하였을 때 여명에 보았던 그 현란한 자연의 칼라에

흠뻑 매료되기 시작했다고..그래서 다시 어린 시절의 교훈을 상기하고 일주일에 한 점을 그리기 사작했다고..


Texan Sky by Erin Hanson, oil, 40 x 30


그러다보니 일년이 지났을 때 50점을 완성하게 되었고  자신감을 얻어 그 중에서 12점을 전시회에 출품하고 그 중에서 

6점을 팔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유니크한 그림 그리는 방법은 그림을 시작하기 전에 머리속에 이미지를 완전히 잡아 놓고 또 캔버스에 칠할 

색들이 파레트에 전부 마련해 놓아 절대로 페레트에서 막 섞는 방법을 택하지 않고 하나 하나 강하게 꼼꼼히 색을 칠한다는

이야기.....그래서 완성된 작품들의 색들이 깨끗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그림이 되어 그녀의 소위 open impressionism 

이라고 하여 많은 인정을 받게 되었다고..


Crystal Light by Erin Hanson, oil, 30 x 40


Dance of Autumn by Erin Hanson, oil, 36 x 50. Tiny Japanese maple leaves burnished by fall form

 a vibrant filigree in in this painting, inspired by a trip Hanson took to Kyoto in 2017.



Snow Blooms by Erin Hanson, oil, 24 x 20


내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내 취향도 아니고 감히 흉내낼 수도 없는 주제이지만 이렇게 전통적인 루틴을 

과감히 탈피하고  Open Impressionism 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척하는 그 용기에 대해서 그리고 왜 그림과 사진이 달라야 하는가에 대해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그림 사진 몇 장 더..( 그녀의 홈페이지에 가면 많은 작품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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