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26 x 36 cm, Watercolor and Pen Sketch on Fabrino Paper, 2021
지난번에 두번이나 그렸던 거리 그림이 아무래도 마음에 차지않아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나 확인도 할 겸
다시 현장에 나가서 펜으로 스케치하고 가볍게 수채 물감을 칠해본다.
소위 Urban Sketch 라고 부를 수 있는 그림 정도인데 현장에서 꼼꼼히 보다보니 역시 원근이나 스케일에
신경을 써야 우리 눈에 어색하지 않은 그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파의 대가 Monet가 루앙 대성당도 그렇고 건초더미도 여러번 그렸던 것을 보면 같은 소재라고 해도
여러번 그려보는 것은 그림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Intel 의 창업자인 Andrew S. Grove가 쓴 자서전 " Only the paranoid survive "를 현역시절에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회사경영이 어렵고 장벽에 부닥칠 때마다 항상 Paranoid 의 정신자세를
스스로에게 상기시켰던 기억이 있다. 뭐든지 잘하려면 정말 끈기있게 심하게는 Paranoid적인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
그림 한장 그리면서 Monet 나 또 Andy Grove 까지 언급하다니 너무 거창해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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