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속달동에서(I),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아침에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그렇지만 주말 야외사생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이런 정도의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수리산 자락의 군포 속달동으로 간다.
이제 11월의 마지막 주말..가을의 끝트머리에서 겨울로 접어들고 있지만 한낮의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도 불지 않으니
야외사생하기에는 최적의 날씨.
오전에 햇빛의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멀리 그늘에 묻혀있는 산을 표현하는데 애를 먹는다.
그리다가 마음에 차지 않아 나이프로 긁어내고 다시 칠하고 긁어내고 그래도 왠지 자꾸만 내게서 산은 멀어져 간다.
멀리 수리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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